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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문화의 기독교화를 위한 교회학교의 분투
문화의 기독교화 - 들불처럼 번지는 할로윈파티(Halloween party)

10월 31일은 종교개혁기념일이었습니다. 망치를 들고 95개조 반박문 앞에 서 있는 루터의 비장한 표정을 보면,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워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10월31일, 매년 같은 날짜인 이 날을 전후로, 요즘 교회 밖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약 10여년 이전부터 동부 이촌동, 강남권 유수의 영어유치원들을 시작으로 할로윈파티는 들불처럼 번지게 되었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할로윈파티를 ‘분장 놀이’ 정도로 희화하여 거부감 없는 매력적인 파티로 성대하게 진행하기도 하고, 여기에 상술까지 더하여져서 10월31일 전, 약 한달 동안은 귀신 분장을 위한 의상, 도구, 음원, 먹거리, 선물 등이 온갖 쇼핑몰을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또래 어머니 모임들에서는 ‘Party’라는 단어가 주는 이국적인 매력 때문에 경쟁이라도 하듯 이 날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할로윈의 유래와 내용을 알면서도 자녀가 다니는 교육 기관에서 공적으로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거북한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이 파티를 준비하고 참석하는 기독교인 가정의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 교회 밖 유아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10월31일의 풍경입니다.
서울교회 영유아유치부 교사들은 이 악한 문화에 우리 자녀들이 물들지 않도록 강력하게 저항하며 간절히 주님께 간구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10월31일을 전후로 하는 이 시기에 우리 자녀들이 늙은 호박과 검은 망토를 뒤집어쓰는 대신,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뛰놀고 뒹굴며, 신앙공동체를 통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신앙의 계대를 잇는 다음세대들과 헌신하시는 교사들을 위하여 기도로 함께 하여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5:21-22)

김은숙 전도사(영·유아·유치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