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중, 올해 영ㆍ유아ㆍ유치부 아기들, 교사들 그리고 각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실천해야 할 신앙교육은 무엇일까요?
바로 '성경 읽기'입니다.
말과 글에 서툰 발달단계에 있는 유아기 자녀들이 성경을 만나는 중요한 통로는 그림입니다. 대부분 교회들이 영ㆍ유아ㆍ유치부 주일 예배 설교 시간에 그림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그림에 담아내는 것에는 엄청난 한계가 있습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 말씀을 대신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문자로 된 성경 말씀 자체의 권위와 능력을 우리는 더욱 사모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읽어주시는 성경 말씀'을 자녀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절기입니다. 하루 중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시고(저녁 식사 후, 잠자리에 들기 전, 매일 저녁 7시 등), 주일을 뺀 40일 동안 매일매일 자녀들에게 성경을 읽어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의 풍성함을 귀한 자녀들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영ㆍ유아ㆍ유치부 주일에 이루어지는 모든 말씀 사역의 현장에서도 인간의 그림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두지 않고, 오직 성경, 그 말씀 자체가 더욱 풍성히 전하여지도록, 서울교회 영ㆍ유아ㆍ유치부의 예배 현장을 위해 더욱 뜨거운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올해 사순절 매일 통독 본문 말씀은 총회교육자원부(통합) 공과 자료를 기준으로 각 가정들께 지난 주일에 보내드렸습니다. 매일 통독하신 후에 사순절 묵상 달력에 표시하여 주시고, 부활절(4월 21일 주일)에 제출하여 주시면 정성껏 준비된 상품을 아기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40일 중 단 하루만 실천하셔도 좋습니다. 40일 모두 실천해 주셔도 좋습니다.
'사순절 묵상 달력 시상'은 많이 실천한 자녀들을 위한 상이 아니라, 아기들에게 성경 말씀을 듣고 읽는 시간을 가정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아주 작은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단 하루만 실천하셨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영ㆍ유아ㆍ유치부 아기들의 아름다운 기도임을, 우리 모두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고백하게 됩니다.
귀한 시간을 통해 서울교회 영ㆍ유아ㆍ유치부 모든 가정들이 더욱 성경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2019년 부활절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