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수고로 김장을 잘 마쳤습니다.
첫째 날, 스데반회 회원들의 수고로 새벽 6시 30분부터 약 400포기의 배추를 잘라 소금물에 절이고, 여성도분들은 무를 씻어서 채를 썰고 갖가지 양념을 다듬어서 썰어 놓고, 마지막으로 채썬 무를 고춧가루로 1차 버무려 놓는 일까지 해서 3시경에 모든 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첫날 51분이 오셔 수고해 주셔서 일이 쉽게 끝났습니다.
둘째 날, 새벽기도회가 끝난 후 곧바로 베델하우스로 달려오신 스데반회 회원들이 서둘러 배추를 씻어주시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속 넣는 일이 점심도 먹기 전에 끝났습니다.

덕분에 주일에 먹을 사골우거지탕에 들어갈 우거지를 삶는 일과 주일 한 끼 반찬을 책임질 무말랭이 무를 썰어 놓는 일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둘째 날은 첫날보다 더 많은 63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김장하는 이틀 동안 당회에서 사과, 바나나, 귤등 과일을, 신항범 집사님께서 사과 1박스를, 정미연 권사님이 인절미를, 최종금 집사님이 가래떡과 사과즙을, 이겸손 집사님이 보쌈 고기를, 이관규 장로님이 순대를, 장창수 집사님이 돼지껍데기와 갑오징어를, 오명걸 집사님이 파운드케잌 6줄을 각각 섬겨주셔서 덕분에 봉사자들의 입이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맛있는 배추와 무도 주시고 장소도 제공해 주신 오정수 장로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봉사자들이 아무리 잘하고 와도 이것저것 뒷 마무리가 많을텐데 그 수고에도 감사드리며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벌써부터 내년도의 맛있고 즐거운 김장날을 기대해 봅니다.

허 숙 권사 (권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