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재산 목록이 있다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안디옥 교회는 귀중한 자산을 갖고 있었습니다.
훌륭한 인재가 한 분만 있어도 힘이 될 터인데 구제와 봉사에 뛰어난 바나바를 비롯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구레네 시몬, 귀족 출신 마나엔과 루기오와 같은 교사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인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사울(바울)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당대에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이 교회가 가진 것은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금식기도 할 만큼 뜨거운 열심이 있었고 일꾼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연합 정신과 그리스도께 거짓 없는 충성과 헌신이 있었으니 가히 안디옥 교회는 모범적인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주변에서 유능한 인재나 찾고 있지 말고, 나 자신이 주님의 쓰심에 합당한 인재가 되든지, 아니면 자라나는 인재를 키우고 가꿀 줄 아는 한국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원 로 목 사 이 종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