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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하나님의 품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남겨
故 김희창 군을 추모하며

故 김희창 군은 대구자연과학고를 졸업한 지난 2015년 호산나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기숙사에서의 떨리는 첫날을 시작으로, 소극적이고 자신감도 부족했던 김희창 군은 주님의 사랑과 호산나의 격려 속에 나날이 성장하였습니다.
재학 중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후배들을 사랑으로 잘 이끌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사랑부 소속으로 활동하며 서울교회와의 특별한 인연도 맺었습니다.
3년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취업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2017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2018년 3월, 당당히 서초참요양병원에 취업하였습니다.
주님의 가르침 안에 자립적인 성인이자 훌륭한 직장인으로 성장한 김희창 군은 호산나대학의 자랑이자 귀감이 되는 선배였고, 사랑부 활동과 학교 방문 등을 통해 취업 후에도 호산나대학과 맺은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어엿한 직장인으로서 8개월째 일을 하던 2018년 12월, 김희창 군은 갑작스런 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1년이 넘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 속에서도 김희창 군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취업하려는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학교에도 찾아와 후배들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2월, 김희창 군은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김희창 군의 부모님은 지난 5월, 호산나대학에 김희창 군의 이름으로 2,000만 원을 기부하였습니다. 김희창 군의 부모님이 호산나대학에 기부를 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지난 2015년 2,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를 해왔습니다. 부모님은 “학창시절 외롭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희창이가 호산나를 만나 함께 즐거움을 나눌 친구가 생기고, 고민을 나누고 의지할 선생님이 생기고, 설레는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었다. 호산나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게 하신 주님과 희창이의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준 호산나대학에 감사하다. 자랑스러운 호산나人이 되겠다는 희창이의 꿈이 후배들을 통해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호산나대학은 김희창 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노인요양보호사 후배양성을 위해 노인케어실을 확장·이전하고 ‘김희창 강의실’로 명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유족의 동의를 얻어 3년간 김희창 군이 신앙생활을 한 서울교회의 조속한 회복을 위하여 김희창 군의 이름으로 2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