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4일(수) 법원에서 당회가 박노철 목사 측에 대하여 청구한 교회건물반환과 손해배상액 전부 승소판결이 선고되자 박노철 목사 측은 지난 주 주일예배를 끝으로 즉각 건물반환에 착수하여 21일(수) 이를 완료하였다.
법원에서 비록 1심이지만 대법원 확정판결 이전이라도 즉시 강제집행을 허락하는 가집행이 함께 선고되자 박노철 목사 측은 즉각 교회건물 반환에 착수하여 그동안 진입차단을 위하여 1, 2층 계단 사이와 지하층에 설치한 쇠파이프, 철조망 등 각종 차단시설을 스스로 철거한 후 사무국장에게 인계를 마쳐 오늘부터 주일 낮 예배를 비롯한 모든 정규예배를 정상화하게 된 것이다.
이에 2017년 초 박노철 목사 측의 돌계단 예배가 시작된 후 4년 가까이, 그리고 2018년 3월 9일(금) 생각하지도 않았던 박노철 목사 측의 불법용역을 동원한 교회건물 점거가 시작된 지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본당예배를 비롯한 모든 교회예배 정상화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이 모든 과정을 철저히 계획하고 주관하여 주신 우리의 참 소망이신 전능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족한 당회를 신뢰하며 묵묵히 서울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이 고난의 시기를 굳게 버텨준 많은 성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편 박노철 목사는 위 판결 이후 원로목사님을 직접 찾아뵙고 자신의 무지로 여러 판단을 잘못하여 원로목사님과 서울교회 성도들께 극심한 고통을 드렸다며 무릎 꿇고 눈물로 회개하였다고 하며 이어서 교회 건물 내 목양실에 있던 개인서적도 모두 반출하였으며 사택도 옮길 처소를 급히 마련하는대로 반환하겠다는 말도 전해 왔다.
이에 당회는 조속한 교회회복보다 성도들께 더 우선시 되는 가치는 없다는 전제 하에 박노철 목사 측에 대한 강제적 압박보다 자발적 이행을 통해 교회회복의 신속화과 후유증 최소화에 중점을 두면서 무엇보다도 교계 안팎에 교회사역에 있어서뿐 아니라 교회분쟁 해결에 있어서도 통상의 사례를 탈피한 서울교회다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생각으로 돈이 개입되지 않은 마무리, 용역으로 맞대응 하지 않고 인내로 얻어낸 마무리, 분쟁 양측 모두가 피눈물 나는 아픈 기억과 상처를 더 이상 되새김질 하지 않고 진정한 그리스도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의 모습으로 마무리 하여 잠시라도 실추되었던 서울교회의 위상과 명예가 회복되고 주위로부터 참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였다고 뒤늦게라도 칭찬받을만한 자랑스런 교회를 우리의 신앙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기를 소원하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온 성도들의 동참과 회복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우리의 손으로 교회 각 구석을 직접 청소하여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저 하오니 동참이 가능한 성도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2시까지 교회에 나오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