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힘차게, 말씀으로 새롭게!
2020년 한 해, 제가 몸담고 있는 유·초등부 선생님들 및 학생들과 매일 아침 성격통독 범위를 확인하고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함께 외쳤던 구호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를 기대와 기쁨으로 만나듯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 분의 말씀을 만나고,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신 예수님께서 우리 영혼의 귀를 열어주셔서, 거짓과 미혹의 영에 휘둘리지 않고, 말씀으로 늘 새로워지며 복음으로 힘차게 매일을 승리하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영혼의 눈과 마음으로 담았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생명뿐 아니라 영혼의 생명인 예배와 성도간의 교제를 위협하는 듯했지만 우리 가족이 오롯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로 아흔이 되신 저의 어머니 양숙란 권사님에게 통독할 수 있는 영과 육의 능력을 허락하신 하나님, 매일 아침 가족들과 새벽 예배를 마치면 성경 읽기의 본을 보이며 오늘의 말씀을 메시지로 전해주는 남편을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이름을 주신 아들 신영이로 하여금 말씀 통독 가운데 믿음을 굳게 하시는 하나님, 학교와 교회에서 귀한 생명들을 만나고 교육하는 두렵고 막중한 사역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로 저와 딸을 먼저 무장시키시는 하나님!
성경 통독을 통해 개인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시고 가정을 세우시며 교회를 새롭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2021년도에도 ‘다시 세워지는 서울교회!’ ‘다시 예배합니다!’를 외치며, 매일 하나님을, 그 분의 말씀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