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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서울교회의 선교 후원으로 케냐의 선교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선교보고 : 케냐 - 마케도니아 교회 건축을 시작하며

케냐에서 안부를 드립니다. 안전하게 건강하게 주님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1. 케냐의 상황
베일에 싸여 이곳 코로나 소식을 자세히 알기에 쉽지 않았던 케냐의 요즘 상황은 7,000명 검사에 1,700명 양성 확진자가 나와 엄청난 위험 속에 또 무증상 환자들이 많은 관계로 철저한 마스크와 소독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우린 걱정이 많은 반면에 정작 여기 사람들은 돈이 없어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그러는지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어 위험하고 조심스럽습니다. 저희도 이제 나이가 있고 현지인과 같이 근접해서 사역해야 하는 관계로 초 긴장 속에 매일매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급기야 최근 한 달 사이에 14명의 한인 선교사와 한인 교민들이 코로나에 양성 확진되어 앰블런스에 실려가고 입원하고 치료를 받던 중 그중 한 분(소망교회 파송, 이광호 선교사)이 이틀 전에 하나님의 부름심을 받았습니다. 그 분과는 매우 가깝게 지내던 사이여서 충격에 하루 종일 멍하니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선교사회에 비상이 걸리고 공문이 내려오길 현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당분간 비대면 사역활동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텝 모세 선생도 지난주 코로나 증상과 똑같이 너무 심하게 일주일간 아프고 해서 코로나 검사비를 도와주었고 음성이 나왔지만 아직도 후유증이 있습니다. 또한 불경기로 인하여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버스 값과 먹을 것도 비싸져서 스텝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2. 그래도 사역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 속에 저희를 이곳에 있게 하시고 은혜 가운데 어렵고도 고통 속에 있는 많은 지친 자들을 보게 하셔서 기도케 하시고 응답으로 화답해 주시고 사랑을 이곳으로 흘려보내주시는 후원으로 인해 우선순위로 선별하여 돕게 하십니다.

첫째: 저희도 수업하며 같이 사용하고 있는 마케도니아 교회 건축은 예상 밖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대의 끝에선 지금 주님의 말씀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다 쓰러져 가는 양철 교회를 튼튼한 벽돌 교회로 세우고 계십니다

둘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전국의 모든 학교가 긴 방학을 하고 이제는 개학을 하면서 코로나 상황에 맞게 대면과 비대면으로 잘 분석 연구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세우고 있습니다. 7곳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3개의 합창단은 당분간 휴업하고 정신지체 특수아동 학생 수업은 진행하며 컬리지 과정도 인원수를 줄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굶고 버려진 어린이들을 더욱 사랑하시는 듯합니다. 주자타운에서 5km 정도 떨어진 가난하고 외진 미리마이니초등학교 654명의 학생들이 점심을 못 먹고 굶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을 요청해 급식을 위해 계속 기도하던 중 미국의 원 파운데이션이 (NGO대표 원미나 권사) 3,000$을 후원하시어 씨드머니를 시작으로 저희에게 구체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교장과 연락하고 학교를 다시 방문하여 아직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는 않았으나 진행하라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주시더니 결단의 마음도 허락해 주셔서 계획을 세웠지만 학생 수가 너무 많아 엄두를 내지 못하던 중에 점심 급식 일부를 후원하겠다는 미국의 2곳의 후원자로부터 매달 1000$ 예산의 후원이 잘 채워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열악한 장소와 환경이라 부엌을 만들 장소, 화덕 2개(2,800$)를 만들어 주고 654명이 콩과 옥수수로 약간의 배를 채우기에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지만 기존에 하고 있던 에세키초등학교 320명과 루아라카아카데미 150명 급식을 포함 1124명의 어린이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넷째: 한국에서 14,000개의 마스크를 후원 받아 2월에 뭉게초등학교(2,000장) 3월에는 에세키초등학교(450장)와 티리리카 초등학교(1,150장), 주자고등학교(500장), 경찰서, 공사장 등 방문하여 마스크를 전달하였습니다 마사이지역 에세키초등학교는 일 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 음료수 1병과 같이 나눠 줬는데 감격하여 교장과 교목, 전체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손을 높이 들고 감사 기도하는 장면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다섯째: 14명의 고등학교, 5명의 대학교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는 학생들, 4명의 대기자 또한 감사의 마음이 충만하여 열심으로 공부하고 이 아이들이 정말 신실한 주님의 자녀로 잘 성장하길 바라며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사역을 잘 선별하며 온전히 감당하려고 하나 더 많은 사역들이 또 저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여 주실 줄 믿으며 지속적으로 기도와 사랑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이겨내고 회복되어 맘껏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2021년 3월 25일
케냐 김낙형·오정녀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