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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우리말 성경의 역사 2
천국시민 양성 - 신앙강좌반

- 존 로스 목사와 최초의 한국 개신교 신자들 ①-

1873년,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는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조선에서의 선교가 어렵다는 걸 알고 조선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청나라와 조선의 국경지대인 고려문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한다. 이곳에서 로스 목사는 봇짐장사를 하러 온 백홍준의 아버지를 만나 전도하고, 그는 의주로 돌아가서 아들 백홍준에게 로스 목사를 만나보라고 권면한다.

이에 백홍준은 로스 목사를 찾아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세례 받은 조선 최초의 개신교 신자가 된다. 이어서 의주를 떠난 후 돌아오지 않는 백홍준을 찾아 나선 친구들인 이응찬, 김진기, 이성하는 고려문으로 가게 되는데 이들 역시 세례를 받고 한국개신교 신자들이 되었다. 1877년 로스 목사는 이응찬과 함께 조선어 문법책 “Corean Primer"을 저술하게 되는데 백홍준, 김진기, 이성하도 가세하여 문광서원에서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한편 고려문을 오가며 봇짐장사를 하던 서상륜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영구(만주지역의 항구도시)에서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가 다행히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로 로스 목사와는 매제간이였던 매킨타이어 목사에게 안내되어 그의 정성어린 간호로 완쾌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도 예수를 믿고 심양에서 로스 목사에게 세례 받은 후 우리말 성경 번역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하여 1882년 낱권으로 된 최초의 우리말 성경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가 출간되었다. 선교사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최우선의 과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성경이 그 나라말로 번역돼 있어야 했다. 그래야 복음을 전한 후에 그 마을에 성경을 남겨주고 또다시 다른 마을로 전도하러 갈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조선에는 한문으로 된 성경은 있었지만, 한문 성경을 이해하는 조선인은 많지 않았기에 널리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쉬운 우리말로 번역된 한글 성경이 필요했다. 이러한 조선 선교의 열의로 이뤄낸 것이 바로 우리말 성경이 탄생된 배경이다.


요약정리 : 김애리 집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