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개
서울교회 소개
서울교회의 철학
서울교회가 있기까지
주요활동
교회 오시는 길
교역자/장로
원로목사 소개
- 이종윤 목사
- 설교와 신학
- 경력/교회개척
- 저서/논문
- 동정
위임목사 소개
교역자 소개
장로 소개
선교사 소개
예배 안내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교회 소식
교회행사/소식
모임/교인소식
주간기도
순례자 컬럼
언론에 비친 서울교회
Home > 교회소식 > 컬럼
2021-04-25
고통의 긴 겨울을 보내고 새 생명이 싹트는 희망의 봄을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선교편지 - 러시아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1-22)

할렐루야!
존경하는 이종윤 원로목사님과 교역자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교회 성도님들께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부활의 기쁨과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러시아에서 문안드립니다.
무엇보다 1년이나 넘게 전 세계를 괴롭히며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도록 막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하루빨리 물러가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러시아는 기나긴 겨울이 이제야 끝나가면서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짜’(Масленица)행사를 하며 생명과 환희의 빛나는 봄을 맞이하려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겨울은 참 길고 어둡고 혹독합니다. 이런 고통의 겨울을 보내고 밝게 햇빛이 나고 새싹이 움트는 생명의 계절인 봄을 맞이하는 것이 꼭 십자가 고난을 이겨내고 부활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우리의 음력에 해당하는 율리우스력을 교회력으로 사용하는데 부활절 날짜가 러시아 계절과 비슷하게 맞아 더욱 생생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올해는 러시아정교회 부활절이 우리 개신교 부활절(4월 4일)과 한 달여가 차이 나는 5월 2일이라 부활절 음식인 빠스하와 꿀리치를 상점에서 전혀 볼 수가 없고 부활절 분위기도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정교회 부활절과 다른 날 부활절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 이단으로 보면서 배척할 때가 많습니다만, 우리 교회는 4월 4일에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모든 인류를 위하여 피 흘려 돌아가시고 우리를 사망의 권세에서 살리신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축하했습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능력과 축복과 은혜가 코로나 상황으로 지치고, 여러 가지 문제로 고통 속에 있는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에 러시아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짜처럼 고통의 긴 겨울을 보내고 새 생명이 싹트는 희망의 봄을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직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스스로 방역에 신경 쓰며 주의하면서 예배뿐 아니라 한국어 수업도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대면으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심하며 해 나가지만 혹시라도 누군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완전히 문을 닫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도 하루빨리 이 코로나 위기 상황이 종식되기를 함께 기도드리며, 우리 주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모두 함께 승리하고 끝까지 사명을 감당해 내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기를 소원합니다.

기 도 제 목
1. 전세계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하루속히 종식되어 일상이 정상화 되도록
2. 김영호·서향정 선교사가 영육간에 강건하여 주님이 주신 사명 끝까지 잘 감당해 나가도록
3. 코로나 위기로 성도들의 믿음이 결코 약해지지 않도록
4. 한국어를 배우는 고려인, 러시아 학생들이 전도되어 영혼 구원까지 받도록
5. 교회와 한글학교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도록

2021. 4. 9
러시아에서
김영호·서향정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