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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홍해 저편 건너에, 하나님께서 반석 위에 회복된 서울교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2021 홍해작전

저는 새벽예배를 좋아합니다. 우선 매일 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예배로 시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찬송을 부르며 어제의 힘듦을 위로 받고, 성경구절에서 세상 고민에 대한 지혜를 얻기도 하며, 설교 말씀을 통해 영적 능력이 충전되고, 기도 중에 새로운 결단을 주시는 새벽예배가 저는 참 좋습니다. 그 복된 예배당 새벽예배가 이번 홍해작전을 통해 회복된다고 하니 기쁘고 설렙니다.
모태신앙으로 교회는 언제나 즐겁고 평안한 곳인 줄 알았는데, 뉴스로만 듣던 교회 분쟁을 직접 겪고 보니, 건강한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 지, 부단한 노력과 영적 각성 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으로 초래된 일이라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하고, 과연 이 문제가 우리의 바램대로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몇 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지난 새벽예배 때 스가랴 13장 9절의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고, 가로막던 장애물을 하나씩 해결해 주시는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손달익 담임목사님을 세우셔서, 서울교회 모든 성도들을 홍해와 마주하게 하셨습니다. 건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회복과 부흥의 여정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홍해 건너 저편 반석 위에,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건강해진 서울교회를 준비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막막한 위기 상황에서 다니엘이 먼저 믿음으로 선포하고 기도로 아뢰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이루어 주신 것처럼, 뜻을 정한 자에게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신다" 라는 설교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온 성도들이 홍해작전 기간 헌신의 뜻을 정하고, 회복과 부흥의 원년을 선포하여, 합심하여 기도하면, 이종윤 원로목사님과 믿음의 선배들이 눈물의 기도와 한 없는 노력으로 이룬 소중한 서울교회를 하나님께서 더 부흥된 모습으로 세상 교회의 본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함께 이 홍해를 건너서, 위로와 지혜, 영적 능력의 충전과 결단의 응답을 받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은석 집사(2021 홍해작전 찬양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