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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우리말 성경의 역사 6
천국시민 양성 - 신앙강좌반

- 개역(改譯)성경 -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한 성경


우리말 성경의 역사는 초창기의 개인 번역 시대, 발전기의 위원회 번역 시대, 정착기인 개역성경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1887년부터 1911년까지 24년에 걸친 위원회 번역인 신구약 성경전서<구역>를 일단 출간은 했으나, 즉시 개역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리하여 개역위원들은 기존 팀원들로 <번역위원회>를 <개역위원회>로 명칭만 바꾸고, 1911년판을 가지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개역 작업이 진행됐다. 이때부터 1911년판은 <구역> 작업하는 판은 <개역>이라고 칭하게 된다. 이 개역 작업에 참여한 번역자 수는 선교사가 11명, 한국인이 4명으로 모두 15명의 개역위원들로 주거지를 따라 평양과 서울 2개 팀으로 나누어서 추진되었다. 많은 노력 끝에 1936년 <구약젼셔 개역>이 출간되고 1937년에 신약 개역이 완료되어 1938년에 드디어 신구약 합본인 <셩경젼셔 개역>이 출간됐다.
성경 번역은 항상 신약이 먼저 이루어졌는데, 개역작업은 구약이 먼저 이루어졌다. 신약의 개역 작업은 구약보다 15년 늦은 1926년 신약 개역자회가 조직되면서 시작되어 1937년에 완료되었다. 개역성경은 1911년부터 1938년까지 27년에 걸친 노력의 결산이었다.

*성경전서 개역의 특징
1. <1938년 판본>은 어휘 면에서 구역과 큰 변화가 없었으나, 문장 면에서는 많이 다듬어졌다.
2. 1936년 개정된 <역사적 철자법>을 따라 아래 아(·)가 없어졌다.
3. 그러면서도 번역이 완료되기 4년 전인 1933년에 조선어학회에서 제정 발표한 <한글맞춤법>을 채택하지 않았다.
4. 1948년 한글맞춤법이 다시 개정되는데, 이것을 채택하여 출간하려던 차에 6.25사변이 나서 중단되자, 그 원고를 일본에 가져가 인쇄, 출판하였다. 이것이 개역본의 <1952년 판본>이다.
5. 이것은 다시 1956년에 번역내용과 표기법이 손질되어 1961년 출간되었는데 <1961년 판본>이 지금까지 널리 사용된 개역본의 최종판이다.
6. 초기 우리말 성경번역이 한글 사용에 있어서 일반사회보다 앞섰지만, 1933년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법을 적용하지 않은 개역성경 시대부터는 한글사용에 있어서 사회보다 뒤처지게 된다.
7. 그 결과 두 가지 방향이 형성되었다. 개역본이 완전한 번역이라는 보수적 인식이 팽배해져 성경을 고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증대되어 개역본이 고착되는 방향,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경본문을 요구하는 방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