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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
카자흐스탄에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가지고
선교보고- 카자흐스탄

① 부활절 예배를 드린 후
② 멀리 이사를 가는 볼볼아주머니
③ ④ 주일학교 모습

쎌레멧쓰즈 베!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1년 2분기(4월, 5월, 6월) 선교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이곳에도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습니다. 눈과 얼음만 보이던 세상,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만 하던 계절은 가고 봄이 왔습니다. 땅이 보이고, 나무에 새순들이 돋아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1. 이번 정기소식에서 먼저 나누고 싶은 것은 교회 예배당 마련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2021년을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이 일과 관련해 “큰 일”을 행해 주시기를 기도드렸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여러 가지 상황이 새로운 예배 처소와 센터 사역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봄을 맞이하며 여러 사역들을 준비해 보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실행치 못하였고, 다만 사순절과 고난주간에는 각자 집에서 정해진 시간에 함께 말씀을 읽고, 함께 교회가 준비한 기도제목들로 기도하며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감사예배를 토요일에 교회에서 함께 드렸습니다. 예배 후에는 각 부서별로 준비한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3. 현재까지 주일(일요일)에 대중교통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일에 예배나 다른 활동들을 할 수는 없지만, 주중에는 전과 다름없이 각종 기도회와 소그룹 모임들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저녁기도회와 금요일 가정기도회도 열심히 모이고 있고, 주일학교 모임과 청소년 모임도 적은 숫자이지만 어릴 때부터 신앙을 심어주기 위한 선생님들의 열심과 함께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현지인들을 위한 한글교실도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주중에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지난 달에는 교회에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여 지난 10년 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해 오셨던 ‘볼볼’ 아주머니가 재혼을 하게 되어 다른 도시로 떠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자원하여 매주 식사 봉사를 해 오셨고, 매주 예배 전 성경공부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오셨던 분이라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떠나는 날 남편될 분과 함께 예배에 참석해서 인사드리고, 성도들의 축하와 기도를 받고 떠났는데, 주 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이제 몇 가지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제목
1. 00교회가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2. 예배당과 센터 사역 장소를 마련하는데 부족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3.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되고 주일에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되어 주일예배와 다른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도록.
4. 부서별 여름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합당한 장소도 찾고, 진행 프로그램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5. 대장암에 이어 자궁암으로 투병 중인 ‘옐비라’ 아주머니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치유해 주시도록.
6. 저희 부부가 더욱 성령충만하고 영육강건하여 맡기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시고, 유학생활 중인 두 자녀가 신앙과 학업을 잘 감당하도록 늘 인도하시고 붙들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양재성 선교사·이현주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