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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유언 기도문
우리부부의 시신을 기증하겠습니다.

주님!
80평생, 지금까지의 삶을 영위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가족을 보살펴 주시는 은혜 감사드립니다. 지난 3월25일 돌연 아내(한금희 권사)가 급성 뇌경색으로 졸도, 119 구급차로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조치 후, 중환자실에서 3일간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옮기고, 5월12일 퇴원하여 이제는 통원치료를 하게 하심을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무어라 감사드릴지 말로 표현할 수없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80평생을 살면서 이렇게돌발적으로 치명적인 일이 발생할 줄은 꿈에도생각 못했으니 우리는 모두 참으로 무지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지금 소생하여 원상회복의 재활치료를 받게 하여 주심은 오로지 주님의 은총으로, 또한 한금희 권사의 평생 돈독한 신앙생활을 통한 성령의 역사하심임을 확신합니다.

이제 저도 늙어가고 언젠가는 아니 내일이라도 소천 받게 될 것임을 금번 아내의 병환으로통절히 깨달아 신변을 정리, 정돈하는 중에 두부부의 시신을 기증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후,조금이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람은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이나 언제 어떻게 죽을지는 모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의 삶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기독교 성도라면 구원의 확신을 갖고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오나세상에 살다보니 죄를 안 짓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요. 그러니 용서를 빌고,회개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살아가면서진실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 수 밖에 없음을 알게 하여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가족은 물론 교회, 친구와의교제, 사회생활에서 하나님과 자신을 아는 것이모든 지식의 기초임을 깨닫는 사람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남은 여생 홀가분하게 욕심, 시기, 질투 없이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영생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덕빈 집사(6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