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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원로장로 추대를 받으며
원로장로 추대를 받으며

70 평생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종인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뿐임을 고백합니다.
1.4후퇴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남한으로의 피난을 결정하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모든 걸 포기한 채 오로지 자유 민주주의를 찾아 남하하신 부모님의 결정이 있었기에 저는 지금까지 주님 안에서 신앙의 자유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에게 철저한 신앙을 가르쳐 주신 주일학교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쟁과 폐허 속에서도 저에게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말씀 중심적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굳건한 신앙의 토대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어렸을 때 배운 철저한 신앙으로 인해 일생 동안 주일예배를 삶의 첫 번째 자리에 두고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종윤 원로목사님의 선한 동역자로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 삶의 큰 기쁨이며 감사였습니다. 이종윤 원로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향한 가치를 나누며 성도들과 더불어 서울교회를 믿음으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귀한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양육되는 모습을 보고 주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 내는 삶을 사는 것이 늘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부득불 자랑하는 것은 저는 일찍이 37세의 나이에 장로로 부름을 받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교회와 사업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에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일 성수와 십일조는 신앙생활의 기본이라 생각했고 건축 헌금은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기쁨으로 바쳤습니다. 기도와 비전과 믿음이 하나 되어 서울교회의 건축을 목도하게 된 것은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큰 축복이었습니다.
짧지만은 않은 인생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신앙적으로도 사업적으로도 시련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모하고 사랑하는 주님께서 주시는 감당할 만한 시험이라 믿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주님을 원망하거나 미워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항변하는 것을 부질없게 여겼습니다. 뇌출혈이라는 원치 않는 고통 속에서도 내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모든 것들에 감사와 교회에 대한 걱정이었음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서울교회 성도 여러분!
반석 위에 세워진 서울교회는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흔들림 속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말씀 위에 굳건한 뿌리를 내린 서울교회는 모진 풍파와 태풍 속에서도 끝내 부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회의 부실한 부분들이 깨끗이 떨어져 나가고 썩은 줄기들과 썩은 열매들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병상에 누워 죽기 전에 서울교회가 정상화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였더니 환란 중에 교회를 정화시키시고 깨끗게 하여주시는 주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교회의 회복을 위해 손달익 목사님을 예비해 주셨으니 나의 잔이 차고 넘치는 감사의 고백을, 허락하신 모든 것의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땅에 있는 모든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 16:3)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귀하게 섬기며 서울교회를 회복시키기를 소망합니다. 서로를 섬기며 즐거워하던 30년 전의 기쁨과 부흥의 축복이 서울교회에 다시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부모의 헌신 없는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이 제대로 자라 주님의 일꾼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신앙생활을 하실 것을 권면합니다. 구경꾼처럼 신앙생활을 해서는 내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 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서울교회의 새로운 초석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서울교회를 통해 펼치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내 생이 끝나는 날까지 늘 잊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Soli Deo Gloria!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시고 모든 필요를 때를 따라 채워주시며 은혜 베풀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런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아울러 저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혹여라도 마음에 불편함을 가졌거나 상처를 받은 분이 있으시면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서울교회 시무 장로로 27년을 섬기는 동안 마지막 3년의 기간은 저에게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으며 하나님께 죄송스럽고 성도님들에게도 큰 마음의 빚을 지고 지낸 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저를 사랑하셔서 이제 교회가 정상을 되찾아 온전한 회복의 길로 나아가게 하심을 생각할 때 이 기쁨을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은퇴장로로서 뒤에서 조용히 교회와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일에 더욱 힘쓰며, 성도님들의 사랑의 마음을 모아 원로장로로 추대하여 주신 그 뜻을 깊이 생각하며 우리 주님 앞에 또 성도 여러분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늘 자신을 돌아보며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성도 여러분을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참으로 무익한 종입니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서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에 하나님의 인도가 아니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참으로 무익한 종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주님이 맡기신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내어 놓은 악하고 게으른 종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함에도 하나님께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켜주시어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성도님들 뵙기도 두렵고 떨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부름을 받습니다. 더 낮아지고 겸손한 종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더 구석진 곳에서 이름 없이 충성하겠습니다. 미쳐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성도님들이 힘들어하고 소외된 곳은 없는지 더 살피고 섬기겠습니다. 내가 마지막까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더 살피겠습니다.
2021년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우리 교회 역사의 대 전환점을 이루는 한해였습니다. 끝이 안 보이는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의 애끓는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사랑의 기적으로 고난의 역경을 종식시켜 주셨고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귀한 종을 보내어 주셔서 우리의 영적 지도자로, 담임목사로, 위임목사로 세워주심도 기적이었습니다. 한동안 중단되었던 교회 일꾼들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2022년 새로운 비전으로 더 크게 도약하고 한국 교회의 사도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더욱 힘있게 전진해 나갈 일만 남은 이때에 부족하고 연약한 이 종을 다시 한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성도님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2년도에는 모든 것이 회복되고, 해결 되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 주님! 2022년에는 물러가게 하소서
어둠이 물러가고 불의가 물러가고 재앙이 물러가고 코로나가 깨끗이 물러가게 하소서
- 주님! 2022년에는 회복되게 하소서
예배가 회복되고 믿음이 회복되고 건강이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게 하소서
- 주님! 2022년에는 해결되게 하소서
묶인 것이 풀리고 닫힌 곳이 열리고 막힌 것이 뚫리고 문제들이 해결되게 하소서
- 주님! 2022년에는 채워지게 하소서
사람이 채워지고 은혜가 채워지고 행복이 채워지고 필요가 채워지게 하소서
- 주님! 2022년에는 일어나게 하소서
믿음이 일어나고 정의가 일어나고 의인이 일어나고 우리 서울교회가 일어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모두 일어나 새 일을 행하게 하소서
2022년 내내 이 기도의 응답이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