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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교사 교육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교회학교를 섬긴다’는 것은, 보람입니다. 행복입니다. 그리고 사명입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오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친구들을 만나 어울리며 예배 가운데 믿음을 키워가는 교회학교 학생들을 대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 속에 기쁨과 감격이 넘치고는 합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무겁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먹고 쑥쑥 자라나는 우리 서울교회의 새싹들에게, 세밀하고 충족되게 공급하지 못하는 교회 교육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입니다. 학생들에게 적절한 기회를 공급하려면 무엇보다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기도하고 보살필 교사들이 필요함에도 훈련된 교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분란이 있어서 그래”,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환경이야”, “다른 교회는 더 심해, 다 그래”. 사실이기도 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핑계일 뿐입니다. 우리 다음 세대는 분란이나 코로나 가운데에서도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채워져야 할 영양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건강한 다음 세대’를 결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에 교육위원회에서는 기존의 교사들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모든 성도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기를 원하는 세미나를 마련하였습니다. 희망이 없는 일제 강점기에, 신앙의 선배들은 선교사님들과 함께 학교를 세우고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를 심고 교육에 앞장섰습니다. 식민지와 남북 분단국가로 치달았음에도, 이러한 교육의 힘은 대한민국을 가장 열정적인 교육의 나라로 만들었고 지금의 발전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위기라고 여겨지는 이때, 우리는 핑계와 변명보다는 다음 세대를 향한 기대와 헌신된 모습으로 교회학교를 통한 예배와 말씀에 더욱 집중하고 교육할 때입니다.
금주 진행되는 교회 교사 세미나에 서울교회 성도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12일(토) 오후 2시부터 90분씩, 2강좌가 진행됩니다. 교회에 나오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zoom으로 동시 운영되어집니다. 오늘도 다음 세대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그 시선에, 나의 시선과 관심을 맞추는 ‘내’가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Zoom 정보는 12일(토) 오전까지 교회 문자를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에 대한 기대, 보람, 행복 그리고 사명! 함께 누리시지 않으시렵니까?!

김혜언 집사(교육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