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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7
기독교 교육의 이해 - 아이들의 이해, 교육 방법, 소통법



 1. 아이들에 대한 이해
 교회 학교 교사는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해야 좋은 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과 소통이 잘 되는 교사들을 원합니다.

 (1) 지적 이해
 아이들은 지적인 면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아이들이 지적인 면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이해할 때 비로소 소통할 수 있고 눈높이에 맞춰 교육할 수 있습니다.
 장 피아제는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함에 있어서 감각운동기(0-2세), 전조작기 단계(2-7세), 구체적 조작기 단계(7-11세), 형식적 조작기 단계(11-15세)를 거치면서 뇌가 성장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단계를 거치면서 처음에는 감각운동과 느낌만을 가졌다가 점차 언어를 시작하게 되고 확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려서는 자기중심적 사고만을 유지하다가 점차 자기중심적 사고를 탈피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시작하며 추리력 및 예측력이 발달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하게 됩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지적 발달 단계를 잘 이해하며 때를 따라 성경 듣기, 묵상, 암송 교육 등을 하되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항상 동기를 부여해 주어야 합니다.

 (2) 심리적 이해
 심리는 감정입니다. 아이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성장하면서 성숙하게 됩니다.
 에릭 에릭슨은 아이들의 심리 발달 단계를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학령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의 8단계로 구분합니다.

 (3) 문화적 이해
 문화는 아이들 혼자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 이상이 함께 할 때 그들이 공유하는 것이 아이들의 문화입니다. 아이들의 문화는 집단의 과반을 넘길 때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교회학교에서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할 때 다 바꾸려고 하지 말고 과반만 바꾸면 됩니다. 예를 들어 큐티를 할 때 반 아이들 모두를 한꺼번에 시키지 말고 일단 반 수 정도만 하게 하면 결국 큐티가 그 반의 문화가 됩니다.
 교사들은 항상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할까를 생각해야 하며 아이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문화를 해석하기 위한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2. 영역에 따른 교육 방법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되 영역에 따라서 방법을 달리 하여 교육을 해야 하는데 인지적 영역, 정서적 영역, 관계적 영역, 실천적 영역, 통합적 영역을 달리하여야 합니다.
 인지적 영역은 강의나 성경공부, 스토리텔링, 성경 암송 등이 있는데 성경 암송은 특히 유년부 때 하면 장기기억 장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서적 영역은 스스로 체험하며 습득하는 것으로 묵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서로 삶의 사례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관계적 영역은 서로 토론, 협동 학습, 집단 탐구, 인간관계훈련법, 역할극 등을 하면서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데 이것은 초등부 이상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실천적 영역은 중등부 이상에서 할 수 있으며 선교 여행, 봉사 활동, 봉사수련회 등이 그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통합적 영역은 인지, 정서, 관계, 실천의 영역이 서로 연결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배, 현장 참여, 통합 교수법, 센터 학습법 등이 있는데 센터 학습은 절기에 하면 좋습니다.


 3.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
 (1) 이야기 듣기
 아이들과의 대화에 10대 90의 법칙이 있는데 이 법칙은 교사는 10%만 말하고 아이들의 얘기를 90%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긍정적이고 비언어적인 표현(밝은 표현)을 하고 잔소리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아이들이 얘기할 때는 공감적인 추임새를 잘 넣어줘야 합니다.

 (2) 칭찬 하기
 아이들을 칭찬할 때는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적인 부분, 다시 말하면 아이들이 하는 말 가운데서도 칭찬거리를 찾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수도가 어디냐고 물어봤을 때 런던이라고 대답했어도 “아니야, 틀렸어” 하기 보다는 “어머 너는 런던이라는 도시도 알고 있구나” 할 때 아이들이 거기에서 부끄러움이 아니라 격려를 받게 됩니다.

 (3) 비교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
 절대 평가는 한 아이의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성경 암송을 안 해왔는데 이번 주에 해왔다면 이것을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칭찬하는 것이 절대 평가입니다.

 (4) 부정적인 피드백 ? 나 메시지
 부정적인 피드백을 할 때는 특히 나 메시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나 메시지는 말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아이들이 공과 시간에 다른 짓을 할 때 “너는 왜 선생님을 보지 않니?” 한다면 이것은 너 메시지로 효과가 없는 메시지입니다. 이럴 때는 “선생님은 내가 가르칠 때 네가 다른 데를 보면 내가 집중이 안 돼. 그런데 네가 잘 보면 선생님은 신이 나서 더 잘 가르칠 수 있을 거 같아” 다시 말하면 내가 원하는 거, 내 감정 등을 솔직히 표현하는 나 메시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긍정적인 피드백
 아이들이 비록 잘못을 했더라도 먼저 아이들에게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서 칭찬부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아이들이 공과시간에 졸고 있으면 “어제 늦게까지 공부하느라고 잠을 많이 못 잤구나. 그런데도 이렇게 교회에 왔구나” 한다면 아이들이 그것을 책망으로 듣지 않을 것입니다.

 (6)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말의 형식
 아이들은 친절하게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문장을 짧게 끊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제는 다양하게 잡아서 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집중하지 않습니다. 또한 재미있고 빠르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공통관심사 찾기
 아이들과 교사와 공통관심사가 있는 것은 매우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공통관심사는 질문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은연중에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찾는 것이 좋습니다.

 (8) SNS 활용
 교사들이 아이들과 대화할 때 최신 이모티콘을 활용하면 아이들과 소통이 더 잘됩니다.

 (9) 포스트잇 응원 메모
 “너를 사랑하고 축복해!”, “힘내! 너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야!”, “언제나 너를 응원한단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귀한 사람이야”, “너는 최고의 학생이야” 이런 내용을 미리 포스트잇에 써서 성경책이나 주보나 가방에 선물처럼 붙여준다면 아이들은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교회학교에서 귀한 사역을 하시는 교사님들께서 이 강의를 통하여 아이들을 좀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며 효과적인 교육을 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김성중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