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으로 장기간동안 교회학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이들이 매주 교회학교 속에서 성장하기를 기도하며 대면 예배로 속히 전환되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오랜 비대면 예배를 거치고 교회학교가 정상적으로 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뻤고, 10년 넘게 섬기고 있는 유아부 봉사에도 더욱 감사히 임하게 되었습니다. 아기학교가 진행 예정에 있다는 소식에 저희 부부는 망설이지 않고 등록을 하였습니다.
27개월 된 수아가 엄마랑 떨어져서 아기학교를 잘 들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첫날부터 저에게 손을 흔들어 주며 아주 잘 들어갔습니다. 유아부 예배로 익숙한 공간이어서 그런지 적응도 잘하였고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강남희 전도사님, 유미영 권사님, 박만옥 집사님께서 진행하시는 이번 아기학교 주제는 건강한 몸이었습니다. 우리 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체 각 부분을 말씀을 통하여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주 한 주 주제가 정해져 있어서 그에 따른 만들기 수업, 체험 수업 등 아이들의 시각으로 말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 집사님은 아기학교 시간에 예배를 드리러 가서 아이의 참여 모습은 실제로 볼 수는 없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사진으로 남겨주셔서 잘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부 예배 마치고 7층으로 올라가면 아기학교가 마무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수아는 그날 만든 교재를 자랑하며 웃으며 나왔습니다.
오랜 시간 비대면으로 드려졌던 예배 속에서 대면 예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게 되었고 담당하시는 교역자분들 또한 아이들을 위하여 준비하시는 세심한 손길들이 느껴졌습니다. 안전한 재료 준비부터 맞춤 간식까지 하나하나 고민하시면서 꼼꼼히 준비하시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7주 동안 진행되었던 아기학교를 통하여 우리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모든 교역자분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기학교 2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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