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이는 누나를 따라서 교회에 온 지 2주 정도 된 시점에서 아기학교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에게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하고 수업을 들었지만, 아기학교 수업을 듣고 온 날에는 하나님에 대한 도윤이의 질문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 세상과 우리를 만드셨는지 하나님의 존재와 피조물인 우리의 존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기도는 왜 드려야 하는지, 기도를 하면 어떻게 들어주시는지 아기학교를 처음 듣는 도윤이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질문들이 놀랍기도 하고 엄마인 저도 성경을 더 통찰을 가지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음이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우리 안에서 깃들어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믿음을 갖기 힘듭니다. 그러나 아기들의 눈으로 바라본 하나님의 세상은 전도사님의 입을 통해 그대로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놀라왔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공부가 꼭 필요함도 느끼게 되었답니다.
광풍과 풍랑이 두려웠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바람과 풍랑을 잠잠케 하시며 제자들에게 하신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누가복음 4장 39-40절)는 예수님 말씀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믿음을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도윤이가 올바른 믿음 안에서 크신 하나님을 발견해 나가며 참된 예수님을 알고 믿는 아이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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