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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음악교육을 통한 인도네시아 선교의 문이 열리기를

 인도네시아는 건기입니다. 몇 달 동안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지는 말라서 갈라져가고 있습니다. 흙먼지가 많이 날려서 많은 이들이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성일 선교사는 지난 학기에 압디엘 학장님의 요청에 의해서 기독교 교육과 한국어 학당에서 사역하였습니다. 이성일 선교사가 오마바빠 선교센터가 있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어린이들이 이성일 선교사를 따라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린이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이성일 선교사를 오마바빠 선교센터의 풀타임 사역자로 다시 세우셨습니다. 딸 파란 하늘이는 이성일 선교사에게 “엄마는 항상 아이들에게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성일 선교사가 매일 나오는 오마바빠 선교 센터에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어린이들과 젠틀리 클럽 성경 학습을 마치고 셀카를 찍고는 이성일 선교사도 놀랐습니다. 이성일 선교사가 없는 어린이들의 사진은 너무나 평범한데 이성일 선교사가 있는 사진은 어린이들의 너무나 행복한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있으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이성일 선교사의 사역은 계속됩니다.



 선교지 소식
 압디엘교회 음악대학원은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0명의 신입생(압디엘 졸업생 3명 포함)이 이번 새 학기에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였습니다. 이번 학기는 실기수업뿐만 아니라 교회 음악사, 지휘법 기초, 찬송가 학, 성악 교수법, 작곡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학기처럼 교회 음악대학과 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압디엘교회 음악과 학생들의 성가대는 성탄절에 순회연주회를 하게 됩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부는 서광종 선교사가 직접 서두 부를 편곡하였고 내레이션을 만들어 칸타타 형식으로 진행되게 구성하였습니다.
 오마바빠 선교센터의 로고가 정해졌습니다.
 ‘오마바빠’는 ‘아버지의 집’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로고를 사용하였습니다.



 오마바빠 선교센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피아노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배울 수 없는 이곳에서 피아노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주 인기 있는 레슨 과목입니다. 그래서 멀리서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음악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악보 읽는 법을 가르치고 피아노를 치게 하는 것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오마바빠 선교센터로 보내는 이유입니다. 현재 이성일 선교사 혼자서 이론과 실기 모두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현지인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이 오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오마바빠 선교센터는 어린이들의 학교 숙제를 도와주고 부족한 학습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현지 초등학교 교사인 미스 리즈끼(Miss. Rezky)가 지도하고 있습니다. 미스 리즈끼는 실력이 좋고 어린이들 컨트롤을 잘해서 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선생님입니다. 미스 리즈끼는 지난 수요일(9월 6일)에 결혼을 하여서 새 가정을 꾸렸습니다.



 오마바빠 선교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젠틀리 클럽(Gentily Club: Genesis to Revelation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젠틀리 클럽은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공부 클럽입니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어린이들을 위한 클럽입니다. 성경공부를 한 후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합니다. 이슬람 어린이들도 부모들의 허락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마바빠 선교센터의 어린이들은 매주 토요일에는 수영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9월 10일에는 수영 코치인 빠 아궁(Mr. Agung)이 지역 장애인 수영 대회에 나가서 2등을 했습니다. 팔이 하나 없는 빠 아궁 코치는 ‘아니따(Anita)’ 선교사님이 레슨비를 지불하셔서 매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수영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오마바빠 선교센터에 현지 교회의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자료실을 설치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오마바빠 선교센터의 방을 하나 비워서 저희가 그동안 모아 두었던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육 자료들을 정리하고 비치하여서 현지 교회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해 대여하려고 합니다.
 이성일 선교사가 기독교 교육을 전공하면서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교회학교 교육 자료실을 개방하려고 합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가져온 자료들과 이성일 선교사가 제작한 자료들을 소액의 회원 가입비만으로 현지 교회의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개방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 도 제 목
1.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2. 압디엘교회 음악대학원 학생들을 위하여
3. 오마바빠 선교센터의 회원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4. 오마바빠 선교센터의 영구적인 장소를 위하여
5. 미스 리즈끼의 새 가정을 위해서
6. 젠틀리 클럽 어린이들의 믿음 성장을 위해
7.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인도네시아에서
서광종·이성일 선교사

서광종·이성일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