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강: 제4, 5계명 (103문-104문)
103문: 제4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첫째,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봉사와 그 봉사를 위한 교육이 유지되기를 원하시며, 특히 안식의 날인 주일에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 부지런히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례에 참여하며 주님을 공적으로 부르고 가난한 자들에게 기독교적 자비를 행하기 원하십니다. 둘째, 우리의 일생 동안 악한 일을 그만두고 주께서 그의 성령으로 우리 안에서 일하시게 하며 그럼으로써 영원한 안식이 이 세상에서부터 시작되기를 원하십니다.
십계명의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구약시대의 안식일은 토요일이었으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신 것을 기념하여 지켰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초대교회는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새로운 시작의 날, 곧 새 창조의 첫날로 여겨졌으며, 초대교회는 이를 “주의 날”이라고 부르며 기쁨과 소망 속에 예배했습니다. 즉, 안식일이 한 주간의 마무리였다면, 주일은 부활로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날입니다. 따라서 주일 예배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부활을 기억하는 공동체적 축제이며, 새로운 생명을 향한 믿음의 응답입니다.
제103문답은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하는지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원리를 제시합니다. 하나는 공동체적 실천입니다. 주일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니라,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례에 참여하며, 공적으로 주님을 예배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날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셨다는 표지이자, 신앙을 ‘사는 것’으로 연결시키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다른 하나는 영적 안식의 시작입니다. 주일은 또한 나의 악한 일을 멈추고, 성령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나를 비우는 날입니다. 이날 우리는 세상일을 내려놓고, 참된 쉼과 회복, 영적 안식을 경험함으로써 영원한 안식을 미리 누리는 거룩한 훈련의 날이 됩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주일을 단지 교회 가는 날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주일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 전체를 새롭게 시작하는 날로 이해합니다. 이날 우리는 말씀 안에서 쉬고, 성령의 은혜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하며, 그 은혜를 세상 속으로 다시 들고 나가는 보냄 받은 사람들이 됩니다. “주일은 내가 무엇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시는 날입니다.” 말씀과 예배 속에서 누리는 안식이 곧 영원한 안식을 향한 예고편이며, 주일의 기쁨이 평일의 삶 속으로 이어지는 은혜의 날, 부활의 첫걸음이 되는 작은 부활절입니다.
104문: 제 5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 부모님, 그리고 우리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그들의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해 합당한 순종을 하며, 또한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제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제 5계명은 십계명 중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 관계에 관한 첫 번째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주목해 본다면 제 5계명인 부모 공경은 단순한 부모에 대한 존경의 표현을 넘어서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가장 위에 있는 권위인 하나님을 포함하는 개념 입니다. ‘공경’은 부모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며, 그들의 필요를 돌보는 것, 더 나아가, 부모의 지혜와 경험을 인정하고, 그들의 조언을 경청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포함됩니다.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의 권위를 인정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5장 4-6절에서 부모 공경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시며,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부모 공경이 구약의 율법적 요구를 넘어서 신약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한 가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적 전통이나 개인적 이익을 핑계로 부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제 5계명은 가족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사회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계명은 부모에 대한 존경과 돌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그분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더불어, 이는 세대 간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사회의 안정과 조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부모 공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돌봄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자녀에게 그리고 여성에게 '순종'을 강요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순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강제된 미덕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순종'과 '복종'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복종'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타인의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반면 '순종'은 자발적으로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종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으로, 개인의 내면과 감정을 중시합니다. 복종은 규칙이나 명령을 따르는 행위이지만, 그것의 정당성을 믿지 않아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순종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실천하는 순종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삼가는 순종입니다. 과거에 '순종'은 여성에게 강요된 미덕으로 간주되었고, '복종'은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에 복종한다'와 같은 기본 원칙으로 여겨졌습니다. 순종은 복종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시를 따르면서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면 순종입니다. 그러나 지시를 따르지만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단순한 복종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순종과 복종을 구분한다면, 성경이 왜 부모 공경과 순종의 중요성을 여러 곳에서 강조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축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0:12에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십계명 가운데 5번째 계명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다음으로 중요한 인간 관계의 첫 번째 계명입니다.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단순히 존경을 표현하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2-3에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여,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하나님의 축복을 직접 연결시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부모 공경을 하나님의 명령이자 축복의 근원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한 존경을 넘어 실천적 사랑과 돌봄을 포함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모를 공경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그분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47강: 제4, 5계명 (103문-104문)
103문: 제4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첫째,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봉사와 그 봉사를 위한 교육이 유지되기를 원하시며, 특히 안식의 날인 주일에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 부지런히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례에 참여하며 주님을 공적으로 부르고 가난한 자들에게 기독교적 자비를 행하기 원하십니다. 둘째, 우리의 일생 동안 악한 일을 그만두고 주께서 그의 성령으로 우리 안에서 일하시게 하며 그럼으로써 영원한 안식이 이 세상에서부터 시작되기를 원하십니다.
십계명의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구약시대의 안식일은 토요일이었으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신 것을 기념하여 지켰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초대교회는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새로운 시작의 날, 곧 새 창조의 첫날로 여겨졌으며, 초대교회는 이를 “주의 날”이라고 부르며 기쁨과 소망 속에 예배했습니다. 즉, 안식일이 한 주간의 마무리였다면, 주일은 부활로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날입니다. 따라서 주일 예배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부활을 기억하는 공동체적 축제이며, 새로운 생명을 향한 믿음의 응답입니다.
제103문답은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하는지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원리를 제시합니다. 하나는 공동체적 실천입니다. 주일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니라,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례에 참여하며, 공적으로 주님을 예배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날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셨다는 표지이자, 신앙을 ‘사는 것’으로 연결시키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다른 하나는 영적 안식의 시작입니다. 주일은 또한 나의 악한 일을 멈추고, 성령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나를 비우는 날입니다. 이날 우리는 세상일을 내려놓고, 참된 쉼과 회복, 영적 안식을 경험함으로써 영원한 안식을 미리 누리는 거룩한 훈련의 날이 됩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주일을 단지 교회 가는 날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주일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 전체를 새롭게 시작하는 날로 이해합니다. 이날 우리는 말씀 안에서 쉬고, 성령의 은혜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하며, 그 은혜를 세상 속으로 다시 들고 나가는 보냄 받은 사람들이 됩니다. “주일은 내가 무엇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시는 날입니다.” 말씀과 예배 속에서 누리는 안식이 곧 영원한 안식을 향한 예고편이며, 주일의 기쁨이 평일의 삶 속으로 이어지는 은혜의 날, 부활의 첫걸음이 되는 작은 부활절입니다.
104문: 제 5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 부모님, 그리고 우리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그들의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해 합당한 순종을 하며, 또한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제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제 5계명은 십계명 중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 관계에 관한 첫 번째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주목해 본다면 제 5계명인 부모 공경은 단순한 부모에 대한 존경의 표현을 넘어서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가장 위에 있는 권위인 하나님을 포함하는 개념 입니다. ‘공경’은 부모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며, 그들의 필요를 돌보는 것, 더 나아가, 부모의 지혜와 경험을 인정하고, 그들의 조언을 경청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포함됩니다.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의 권위를 인정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5장 4-6절에서 부모 공경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시며,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부모 공경이 구약의 율법적 요구를 넘어서 신약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한 가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적 전통이나 개인적 이익을 핑계로 부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제 5계명은 가족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사회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계명은 부모에 대한 존경과 돌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그분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더불어, 이는 세대 간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사회의 안정과 조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부모 공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돌봄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자녀에게 그리고 여성에게 '순종'을 강요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순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강제된 미덕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순종'과 '복종'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복종'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타인의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반면 '순종'은 자발적으로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종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으로, 개인의 내면과 감정을 중시합니다. 복종은 규칙이나 명령을 따르는 행위이지만, 그것의 정당성을 믿지 않아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순종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실천하는 순종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삼가는 순종입니다. 과거에 '순종'은 여성에게 강요된 미덕으로 간주되었고, '복종'은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에 복종한다'와 같은 기본 원칙으로 여겨졌습니다. 순종은 복종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시를 따르면서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면 순종입니다. 그러나 지시를 따르지만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단순한 복종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순종과 복종을 구분한다면, 성경이 왜 부모 공경과 순종의 중요성을 여러 곳에서 강조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축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0:12에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십계명 가운데 5번째 계명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다음으로 중요한 인간 관계의 첫 번째 계명입니다.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단순히 존경을 표현하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2-3에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여,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하나님의 축복을 직접 연결시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부모 공경을 하나님의 명령이자 축복의 근원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한 존경을 넘어 실천적 사랑과 돌봄을 포함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모를 공경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그분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