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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더욱 견고한 믿음의 공동체로 세워져 가기를...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우리 서울교회가 창립 3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33년 동안 인도하시고 돌봐주신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33년간 고 이종윤 목사님께서 세우신 '천국시민 양성', '만민에게 전도', '빈약한 자 구제'라는 세 기둥의 사명을 바탕으로 굳건히 서가며, ‘이웃의 등대’, ‘민족의 구원선’, ‘세상의 나침반’의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원로 성도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변함없는 헌신이 오늘의 든든한 서울교회를 세우는 반석이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습니다. 지난 33년간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한결같은 은혜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코로나와 아픔의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우리를 위로하시고 회복 시키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부흥의 시기를 맞아 서울교회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역사를 소망하며 새로운 비전을 품고 더욱 견고한 믿음의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우리 교회에 세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교회의 전통을 계승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행동과 관습을 고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신앙의 본질을 지키고 이어 나가며, 이를 지금 현 시대의 상황과 맥락에 맞게 새롭게 적용하고 해석해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33년간 우리 교회를 지탱해 온 영적 기반이자 뿌리가 있습니다. 교회가 창립될 때부터 우리 교회의 세 기둥이었던 '천국시민 양성', '만민에게 전도', '빈약한 자 구제'의 사명은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이 우리가 이어가야 할 소중한 믿음의 유산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흘린 눈물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거룩한 전통을 계승해야 합니다. 이웃의 등대, 민족의 구원선, 세상의 나침반의 역할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 거룩한 전통을 계승할 때 우리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며, 견고한 믿음의 반석 위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사랑으로 일치해야 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악기들이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 나이와 직업, 삶의 경험과 신앙의 깊이를 가진 다양한 지체들이 모여 한 공동체를 이룹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기에, 서로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드러나기도 하고, 상처를 주고받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한 끈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주님께서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사랑할 때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 안에서의 일치와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서로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감싸 안고 채워주며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로 성숙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은사를 지닌 여러 지체들이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배려하고 이해할 때 한 몸 된 공동체인 그리스도의 거룩한 교회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셋째, 우리 교회는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특히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첫째, 다음 세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교회의 다음 세대는 한국 교회의 미래이자,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들입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하여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믿음 위에 바로 서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시대를 분별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기도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자 마지막 남은 희망입니다. 그런데 교회를 둘러싼 환경과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대상이 된 현대인들은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Z세대와 알파 세대로 대표되는 다음 세대들은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사고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지 못하고 현대인들의 영적 갈망에 응답하지 못한다면 소금이 맛을 잃는 것처럼 교회는 거룩한 영향력을 상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는 기민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경의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그것을 전달하 고 실천하는 모습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혁신되어야 하고 탁월한 적응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시편 127편 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3년 전 우리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미래에도 변함없이 서울교회에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평안하며 든든히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선배들의 헌신과 기도로 이어온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며,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새로운 시대를 주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준비해야 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따라 더욱 견고한 믿음의 공동체로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와 모든 서울 가족들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총과 영광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