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청년부는 지난 8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서울교회 청년부 임원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현종필 목사님과 부장 집사님, 권사님 그리고 8명의 임원들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임원 수련회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평소 수련회를 하던 아가페타운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이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예산적인 문제와 임원들 개개인의 일정을 조율해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과 우려는 우리의 생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날씨와 환경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한 그 외의 모든 것들도 계획했던 그 이상의 것들로 채워 주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임원 수련회를 통해서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속의 친구들과는 이야기하지 못하는 신앙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서로를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나눌 수 있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게 하시고 선물해 주셨다고 느꼈습니다. 개개인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울교회 청년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대화하는데 새벽까지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모르고 나눔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진행된 큐티와 이틀 동안의 저녁 집회를 통해 말씀으로 하나되고 말씀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은 저희 임원단에게 정말 단비와 같은 말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통해 우리 가운데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며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 기도에 대한 말씀을 통해 교회학교에서 배웠던 기도의 순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과 방법으로 하려고 애쓰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이외의 진행된 모든 활동을 통해 서로 더 친밀해지고 기쁨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임원 수련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동역자를 만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의 섬김의 손길들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말씀으로 하나되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서울교회 청년부를 지켜보고 계시고 청년부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임원으로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다짐하는 귀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청년부 임원 수련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교회 청년부가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 말씀으로 하나되는 공동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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