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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순례자 267>성숙한 신자의 기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전인격을 하나님께 집중시켜야 한다. 하나님외에는 도움을 받을 곳이 달리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만 매달리는 일이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은 중요한 기도 제목이 있을 경우 금식, 철야, 장기간 떼를 쓰는 아이처럼 큰소리로 외치며 “내 뜻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하나님이 들으실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시행한다.

그러나 ‘계약의 신’ ‘능력의 신’이신 여호와를 “우러러보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달라고 그분만 “의지하는” 기도가 성숙한 기도다. 성도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다. 하나님을 대적, 불신, 불순종, 불충하는 사탄, 마귀 즉 붉은용, 두 짐승으로 묘사된 거짓의 영이 우리의 원수다. 그 원수가 승리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원수의 개가를 듣는 일은 성도에게 가장 견디기 어려운 수치이며, 하나님은 당신을 의뢰하는 소자에게 이런 치욕을 당하도록 외면하시지 않는 분이시라는 신앙을 가진 성도로 하여금 이러한 기도를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성도의 이러한 확신에 금이 가도록 하는 것이 ‘죄의식’이다. 고로 성도는 소시의 죄와 허물의 사유를 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방치한 채 문제의 해결만 구하는 것은 잘못된 기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유의 근거는 자신의 공덕이 아니라, 하나님의 덕성, 자비로 즉 주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에 기인하는 것이다. 소금과 빛의 사명을 못 다한 성도나 공동체는 사람들의 발에 밟혀 짓눌림을 받을 것이라 했으나 못 다한 사명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성도를 넘어뜨리거나 버리시지 않고, 절망과 저주에 빠지게 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은혜 입은 성도가 성경에서 찾아진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고 순종하며, 신실한 믿음과 깊은 신뢰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 뜻을 바르게 보고 믿고 구해야 한다. ‘신실하시고’ ‘구원’ ‘긍휼과 인자’ ‘죄는 기억치 않으시고, 죄인은 기억하시는 하나님’ ‘피난처’ ‘성실, 정직으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은 약속의 비밀을 숨기지 않고 알려주시는 하나님을 성도들은 앙망해야 한다.

‘하나님의 긍휼과 의’가 만날 때 즉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면서 어떻게 의를 이루시는가? 이 딜레마를 해결할 유일한 대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다.”

하나님의 긍휼로 우리 죄가 용서함 받고, 예수 안에서 구원을 받게 되는 의인이 된다. 하나님을 신뢰할 만한 분으로 믿고 있는 성도는 다시 기도로 이어진다.

원수의 수는 증가되고, 위협은 가중되고 과중한 근심으로 곤경에 처한 외롭고 힘든 신세가 된 성도는 근심과 죄를 말끔히 씻어 주시고 선민인 자신과 공동체된 교회의 구원을 기도로 아뢴다. 겸손과 순종, 경외와 기대를 갖고 기도한 하나님의 사람 다윗처럼, 우리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아와 “우리를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라는 성숙한 성도의 기도를 우리도 드리므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는 성숙한 신자가 되자.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