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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8
훌륭한 교수 요원 양성을 위하여
선교보고 - 미얀마

오랫만에 선교 소식 보내드립니다. 지난 수 개월 동안 한국사회는 그야말로 격변의 세월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줄 믿습니다.

1. 먼저 신학 세미나 소식부터 전하여 드립니다. 지난 5월1일부터 12일까지 신학세미나에 인도 시킴에서 4명, 미얀마 장로교 신학교에서 2명의 사역자들이 수강하였습니다. 특히 인도 사역자들은 오는데 이틀이나 걸렸습니다. 이들에게 여비를 다 제공해도 조금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시킴의 레참이라는 43세의 장로는 처음 이 세미나에 참여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고 고마워하고, 계속 참여할 뿐 아니라 사역자 한 명을 더 데려오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시킴 장로교회의 아주 중요한 평신도 지도자입니다.
특히 두 번째 주간에는 처음으로 기초 헬라어 강의를 개설, 78세된 로버트 콜린 미국 선교사님을 강사로 초청하였습니다. 이 강의에 같은 미국인 C.C.C.선교사가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강, 94점을 받았습니다.
두 나라에 목회자 및 신학교 교수요원을 양성하는 이 신학세미나는 갈수록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인도 시킴주 사역자들은 교수들이 인도에 와서 강의하여 줄 것을 제안하지만 강사동원과 경비 및 숙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년도에는 가서 강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자원하여 강의할 교수가 있으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시킴의 하말리야 신학교는 한국교회가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먼저 그 학교의 교수 요원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2. 미얀마개혁장로교 신학교는 지금 방학 중입니다. 6월 첫 주간부터 제2학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3월 1학기가 끝날 때는 유감스럽게도 60명의 학생이 54명으로 줄었습니다. 6명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탈락하였습니다. 동남아 나라 신학교들은 좋은 신학생을 구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기존 교회가 부흥해야 좋은 학생들이 올 것입니다. 우리 신학교는 협력할 현지인 교회가 없어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번 6월학기가 시작되면 신학교가 없는 독립교회를 찾아 협력하는 것을 연구 중입니다. 부족한 종을 위한 기도와 후원 다시 감사드립니다.

3. 태국은 비자 발급이 쉬운 나라가 아닙니다.
저는 호산나복지법인의 자원봉사자로 일년 비자가 보장되지만 바로 일년 비자를 주지 않고 삼 개월, 이 개월, 일 개월 씩으로 나누어 주는데 그때 마다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하루종일 이민국에서 대기할 때도 있습니다. 내일 또 비자 받으러 가야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7년 5월 16일
미얀마개혁장로교 신학교 학장 전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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