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아모스 1:1-2
아모스서는 소선지서 가운데서도 가장 감동적이며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아모스서를 귀하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그것은 아모스의 메시지가 사회적 부정과 불의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모스 선지자는 종교인들의 인습, 즉 형식주의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복음주의적 교회들이 아모스서의 설교를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말씀을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모스서는 유다 웃시야 왕, 이스라엘 여로보암 왕 때에 기록되어 선지서로서는 가장 먼저 기록된 첫 번 예언서입니다. 주전750년경 아모스서가 기록될 당시 북왕국은 부자는 큰 번영을 누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한없이 굶주림을 당하는 때였습니다.
1.부르심을 받은 아모스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말씀이라”(1:1)
하나님은 선지학교도 다니지 아니하고 선지자 교육도 전혀받지 못한 야인 아모스를 부르시어 그로 하여금 공의를 외치게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며 특히 제사장들과 하나님의 종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보잘 것 없는, 칭찬받을 것도 자랑할 것도 없는 아모스를하나님이 부르신 것입니다. 아모스는 딱히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는 윤리적인 사람이었고 용기있는 사람이었으며생각이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모스는 드고아의 목동이었고 자기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구약에서는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중요한 인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인간적으로 형편없는 사람들을 부르시어 일하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유명한 사람들에게서 복음의 유익을 찾을지 모르지만 교회에서는 유명한 사람이 일하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오히려 하나님의 깊은 뜻을묵묵히 수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2. 모함 받은 아모스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7:10).
사람들은 뽕나무 치는 자요 목동에 불과한 자가 어떻게 선지자라고 할 수 있느냐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아모스에게 벧엘에 가서 복음을 외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벧엘은 남왕국과 북왕국의 국경지대에 있는 도시로서 여로보암 왕이 금송아지를 세운 곳입니다. 아모스는 벧엘로 가서 거짓 종교와 부도덕과 사회적 불의를 무섭게 공격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인 아마샤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아모스가 하는 것에 대해 분을 견디지 못하고 여로보암에게 가서 아모스를 모함합니다. 원수는 집안에 있습니다. 기독교를 흔드는 사람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하려고 할 때 마귀는 안에서부터 흔들기 시작합니다. 신앙을 북돋아 주어야 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그 일을 방해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경험합니다.하나님을 가장 잘 섬겨야 할 제사장이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아모스를 모함하면서 그를 쓰러뜨리려고 합니다. 그들의모함은,
첫째, 아모스가 왕이 죽을 것이라고 예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아모스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왕은 나중에 자연사했습니다.
둘째,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자기를 살찌우는 자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유다 땅으로 도망가서 거기서 떡이나 먹으며 예언하라고 했습니다(7:12). 당시 제사장들은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주며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샤의 말은 여기서는 예언해 봐야 아무 소득도 없으니 유다 땅으로 가라는 의미입니다. 아마샤는 완전히 직업적인 종교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기 소득을 올리고 있으니 당시의 종교가 얼마나 타락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 아모스의 증거는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왕의 궁 임이니라”(7:13). 왕의 성소가 있는 왕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종에게설교하지 말고 입을 다물라고 하니 아모스는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3.보호받은 아모스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정녕 사로잡혀그 본토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7:17).
아모스의 메시지를 거부한 아마샤는 결국 무서운 심판아래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주전 733년앗수르의 공격을 받았고 721년에는 2만 7천 명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시며 자기 백성들이 의롭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은 종교적인 형식주의입니다. 이것이 아모스서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종교적인 형식과 위선을 떨쳐버리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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