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아모스 8:1-14
이스라엘의 부패한 신앙, 부패한 정치, 부패한 사회가 받아야 할 대가는 멸망 밖에 없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에 심판의 때가 무르익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선지자에게 추수할 시기가 된 것처럼 여름철의 실과 한광주리를 환상으로 보여주십니다.
1. 이스라엘의 끝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2절).
여름 과일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주리는 국가를 의미합니다. 심판의 날이 지금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여름 과일은‘케이스’라고 읽으며 끝이 가까웠다는 말은‘케스’라고 읽습니다.
아모스는 지금 여름 과일, 곧‘케이스’를 보고 있다고 했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끝이 오고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마샤와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공평과 공의를 호소하셨지만 그들은 공의를 행하기보다는 가난한 자를 학대했고, 저울추를 속이는 등 시장에서의 상행위가 공평하지 못했으며 법정에서는 공의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힘없는 사람에게 법이 제대로 적용 되지 않았습니다.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5절).
이들은 안식일에는 장사하지 않았고 율법을 잘 지키며 스스로 법을 준수한다고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저울을 속여서 궁핍한 자를 삼키고 가난한 자를 착취하여 망하게 했습니다.“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6절).
맨발로 사막을 다니는 것은 여간한 고통이 아닙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이들은 가난한 자에게 고작 신 한 켤레를 주고는대신 몇 십 배의 노동력을 착취했습니다. 선을 행하는 척하면서 남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선이며 죄입니다.이스라엘의 사회 정의는 모두 상실되었습니다. 저울추를속이고 법정에서는 법이 공의롭게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2. 죽음의 심판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11절).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세 가지로 죽음과 멸망과 온 땅에 고통이 임하는 것입니다. 절기가 더 이상 즐거운 날이 아니라 애곡하는 날로 변하고, 주님의 날 곧 여호와의 날에는 애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먹을 것과 입을것과 마실 것이 없어서 기근과 기갈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기갈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은 저주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것은 저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상 듣지 못하고 생명수를 마시지못한다면 이것은 무서운 저주입니다. 그래도 날마다 말씀을들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다면 아직도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의 기갈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12절).
북한에는 성경이 없어서 우리나라에서 방송하는 라디오를 듣고 성경을 베끼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말씀을 들을길이 없고 배울 길이 없습니다. 말씀의 기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책이 바로 옆에 있어도 먹지를 못합니다. 말씀을 앞에 놓고도 기갈을 당하고 기근을 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들은 영적으로 병든 사람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한지, 복을 받고 있는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있는지, 은혜의 삶을 살고 있는지는 우리가 말씀을 얼마나 사모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듣는 것은 좋아하는데 읽는 것은 싫어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귀로도먹고, 눈으로도 먹어야 합니다.“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13절).
이것은 마지막 심판의 예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11절).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말라기 이후 세례 요한까지400여 년 간 하나님의 말씀이 끊어졌습니다. 말씀이 끊어지고 묵시가 없는 백성에게는 어두움과 혼돈만 있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 말씀이 있고, 우리 생활에 말씀이 있어야합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묵상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