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며 하나님을 알게된 양화진 선교지에서의 첫 믿음 첫 사랑을 떠올려 봅니다. 구한말 암흑기와 일본강점기에 이방인 선교사님들께서 이 땅에 오셔서 지혜와 지식과 사랑을 나누며 복음이라는 큰 틀을 남기심에 한국 교회의 부흥이 더하여져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그에 힘입어 많은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이방인을 사랑하심에 복음이 더욱더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얼마 전 캄보디아 선교지에서 겪은 일 중 하나가 생각납니다.
헌당식에 외출복으로 입고 온 어린이들의 누렇게 변한 형태 없는 옷, 새색시가 여기저기 구멍 난 옷을 입고서도 수줍은 미소사이로 주님을 영접하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호의호식하며 내 가족 내 주위만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귀하지 않게 여기는 마음들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세계 선교에 나선 선교사님들께서 주님의 지상 대 명령인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말씀대로 온갖 역경을 헤치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이국땅 저 멀리서 많은 민족들을 위해 영혼 구원하시는 그들의 수고와 땀방울을 다 보고 알기에 우리는 보내는 선교사로서 사랑과 온 마음을 담아 기도와 물질 후원이라는 섬기는 손길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며 다 행복해질 때, 그 이후는 하나님이 축복을 물 붓듯이 부어주시고 늘 형통의 자리로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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