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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8
어둠의 땅에 빛이 되어
임현수 목사 송환 촉구 서명 운동

" 하나님만 바라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도록, 고난으로 변장된 축복을 끝까지 잘 감당하도록"

‘특대형 국가전복 음모행위’. 북한의 최고재판소가 지난 해 12월 16일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담임목사에게 붙인 죄명이다. 이에 따라 임 목사는 무기노동교화형(종신노역형)을 선고받고 일주일에 6일, 하루에 8시간씩 교도소 구덩이를 파는 형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목사는 누구이고, 어떤 이유로 북한으로부터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는 죄목을 얻게 된 것일까?
우리 교회 한경석 은퇴권사님의 장남인 임 목사는 1986년 캐나다로 이민해 1990년 토론토 큰빛교회에 부임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북한 사람들이 굶어죽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노회 대표단과 함께 방북했었는데, 북한의 어려운 실상을 직접 확인한 후 교회 성도들에게 한 끼씩 굶더라도 북한을 돕자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북한을 110여 차례 방문해 북한의 고아와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왔다. 임 목사는 북한에 국수 및 라면공장, 백두산 들쭉농장 등을 세웠고, 2013년에는 ‘북한고아를 위한 사랑의 동복 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임 목사는 국내는 물론 북미주 교회를 돌아다니며 모금한 성금으로 북한의 탁아소, 양로원, 병원, 영아학교 등을 도왔는데, 북한은 이러한 임 목사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높이 평가해 나진 지역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통행증을 발급하고, 외국 정상이 머무는 초대소로 안내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해 1월 말 경제협력을 위해 나진에 들어간 임 목사는 북한에 억류돼 교회 및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고, 같은 해 7월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국가 전복 음모 행위를 저질렀다고 시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큰빛교회와 임 목사 가족들은 이 기자회견이 회유와 강압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임 목사가 북미주 지역의 집회 등에서 “북한의 정권을 잡고 있는 극소수의 사람, 그건 아주 악입니다... (김정은 정권이) 빨리 망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아요....” 와 같은 말을 했으며, 이것이 바로 “북한 최고 존엄과 체제 중상 모독과 국가전복 음모행위의 증거”라고 지난 해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우리교회는 지난 주까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임 목사님의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큰빛교회에 따르면 임목사의 석방을 위해 모두 165,000 명이 서명에 참여했고, 큰빛교회 대표단이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와 스테판 디옹 외교부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서명을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임 목사의 사모인 임금영 씨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어둠의 땅이지만 임 목사가 빛의 역할을 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도록, 고난으로 변장된 축복을 끝까지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노창훈 집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