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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서울교회의 세 기둥 > 만민에게 전도
2023-12-24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나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나에게 왜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나더러 어쩌라는 말입니까?”
제가 1년 동안 하나님과 씨름하며 하나님께 던졌던 질문들입니다. 교회를 처음 나왔던 2015년에 회사가 베트남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저는 본격적으로 베트남을 자주 왕래하게 되었고 베트남은 저의 삶의 가장 큰 부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체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제 베트남으로 가서 살아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베트남에서 비전트립에 동참하는 나의 사역이 시작되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올 여름 청년부 카이로스 비전트립 훈련에도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비전트립에 동참하는 인생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여러 영적, 상황적 준비를 인간적인 의지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1년 동안 많은 외부적인 환경들과 내부적인 사정으로 베트남이라는 땅으로 가는 것이 묘연해지는 듯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 의지가 없는 나약함만을 1년 동안 확인하게 되면서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도대체 나는 누구이기에 이렇게까지 나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시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답답함마저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올 하반기에 한마디 한마디를 말씀으로 주시며 저를 위로하셨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다. 너의 실패로 내가 일한단다. 나를 의지하렴. 내가 내 아들이 잘못되는 걸 바라지 않는단다.”라는 말씀을 복음서를 통하여, 아브라함을 통하여, 야곱을 통하여, 바울을 통하여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는 질문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 더러 어쩌라는 말입니까?”입니다. 아직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 분명히 명령하지 않으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를 필리핀 비전트립팀의 총무라는 직책으로 부르셨습니다.
 솔직한 저의 심정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아직도 분명히 그 뜻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필리핀의 빈민촌에 사는 아이들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처한 그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함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시니 저는 갈 준비를 다할 뿐입니다. 시키신 일에 저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비전트립을 통하여 우리에게 분명한 의미를 전해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소망이 없는 곳에 소망을 전하러 가는 이 비전트립에서 오히려 우리에게 서울교회에 필요한 선물 보따리를 주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비전트립지에서 저에게 주님께서 마지막 질문의 답을 알려주실까요? 그 답을 구하러 저는 이 비전트립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서울교회 성도 여러분 인간적인 의지의 실패를 경험한 약한 청년이 이제 주님의 명령으로 비전트립지에 가려고 합니다.
 함께 동역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가난으로 희망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저를 위하여, 함께 가시는 비전트립팀 전체를 위하여, 주님을 기다리는 그 아이들을 위하여, 사역을 위해 헌신하시는 목사님을 위하여, 그리고 주님의 소망을 구하는 우리 서울교회를 위하여!

* 2024 청년부 필리핀 비전트립후원계좌* 비전트립후원계좌 3333-04-2401920(카카오뱅크)
예금주: 조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