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열리는 북한 구원을 위한 기도회가 203회를 맞이하며 지난 1월 4일 오후 7시 우리교회에서 열렸다. 북한구원 기도회는 민간단체 세이브 NK가 주관하는 것으로 2004년 이후 매월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이 날 기도회에서 이종윤 원로 목사님(세이브 NK 공동회장)은 ‘동족을 위한 큰 근심과 고통’(롬 9:1-5) 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하며 “사도 바울에게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운명에 처한 동족이 하나님께 버림 받는 길로 가는 것에 대한 근심과 고통이 있었다. 그는 국가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손에 있음을 믿고 안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되는 길만이 민족 구원의 길임을 확신하고 동족을 위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자신의 전부를 던졌다. 해방 직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세계가 친구로 삼고 싶어 하는 경제대국, 선교강국이 된 것은 결코 민족의 우월성이나 근면성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이 이 나라에 임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보다 우수하거나 수가 많아서 하나님의 선민이 된 것이 아니라 이방의 빛을 삼기 위하심이었던 것처럼 고난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풍요를 하나님으로부터 누리게 된 대한민국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받은 나라이다. 우리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에 기반을 둔 자유, 정의 평
화통일과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복음화된 통일 조국은 우리의 통일 이념이다. 복음화된 통일 조국이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 하나님이 함께 하신 나라, 하나님이 쓰실 나라를 말한다. 사도 바울의 애국심은 사랑에 근거한 애국심이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번민하거나 희생해 본적이 있는가? 학대받는 동족 때문에 고통을 느끼고 저들을 돕고 사랑해 본적이 있는가? 사도 바울은 나는 네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소망을 가졌다. 하나님을 소망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현실의 암울함 속에서도 미래에 주실 자유와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바라본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애국자가 되어 자유와 정의와 평화의 나라,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에 역군이 되자”고 했다.
북한 구원을 위한 민간단체 세이브엔케이는 1999년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로 출범했다. 그간 국내에 입국한 2만 8천여 탈북민 중 약 2,000여명의 탈북민을 구출·지원했고 탈북민과 북한인권 문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통일공론화사업, 전문분야의 통일 이후 통합방안 연구, 통일문화확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통일 준비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다음 기도회는 2월 1일 오후 7시 신반포중앙교회에서 열린다. 동족을 위한 기도의 자리에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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