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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서울교회의 세 기둥 > 만민에게 전도
2017-04-09
하나님의 마음을 잊은 자
나의 하나님

먼 곳 서머나에서 안부 전합니다.
한치의 앞도 알 수 없는 흑암으로 뒤덮인 풍랑이는 바다와 같은 이곳에서 한 명이라도 건져내려는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손에 잘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붙잡은 듯 했는데 어느샌가 펴진 손은 빈손인걸 확인하는 순간 가슴이 무너지는 때가 오곤합니다.
서울교회 소식을 듣고 마찬가지로 마음이 무너지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아름다운 소식이 오면 좋으련만 험난한 세상과 똑같은 모습의 소식을 접하게 되니 "하나님 아버지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아프실까"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어차피 하나님은 알고 계시겠지만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간절한 바램을 전해 봅니다.
전방에서 '실탄'이 없다는 것은 현장에 있지 않으면 실감하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이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믿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잊고 본인의 마음을 앞세운다면 불협화음이 일어남은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닐까요?
그 파급은 생각할 수 없을만큼 크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길 부탁드립니다. 마태복음 21장 13절 말씀으로 제 글을 마치려 합니다.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서울 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복되고 아름다운 교회되도록 아침마다 간구하고 있고 계속 무릎 꿇겠습니다.

서머나의 한 모퉁이에서 전 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