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냈습니다. 같이 사역하며 지내던 남편 목사가 떠난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1년의 세월이 되어 가 네요. 어찌 지낼까하는 염려의 마음을 뒤로 한 채 정신없이 달려와서 뒤돌아보니 하나 님의 돌보심이 순간순간 있었네요.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손달익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 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혼자서는 전혀 계속 할 수 없었을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로 동역해 주심을 느끼며 지내 왔습니다. 생명은 주께서 주장하시기에 그 분을 신뢰하며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 다.
　이곳은, 물가는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 고 즐겁고 기쁜 일들보다는 아프고 안타까 운 일들로 마음이 무척이나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000교회는, 늘 하던 일을 조금 더 새롭게 하려고 전도가 어려운 이곳에서 예배당 1층에 전도실을 카페식으로 단장하여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생각을 주셔서 과감하게 문을 열고 기독책자와 성경을 나눠주며 관심 자들에게 차와 다과를 제공하며 교제하고 예수님을 알리면서 생명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물밀듯 오지는 않아도 와야 할 사람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서 공개적으로 전도는 할 수 없는 곳이지만 1층을 열어 놓고 할 수 있어서 감사함과 기쁨으로 열심을 내어 감당하고 있습 니다. 성경과 책을 가지고 간 사람들이 예수 님을 알고 만나고 믿어 구원받도록 간구해 주세요.
　사탄은 끊임없이 연약한 곳을 공격하여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지키시고 오히려 굳건한 믿음 으로 세워지게 하셨기에 이것 또한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성장하고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고 성도들이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마음속 깊이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을 깨달은 것과 동시에 생명을 건져야할 사명이 있음을 알고 소명을 받아 하나님의 사역자들로 변화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현지인들이 일어나야만 이 곳 사람들이 더 많이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간구해 주세요.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추수 감사절을 지낸 후 동네에서 아주 어려운 가정들에게 선물을 준비하여 직접 가정마다 찾아가서 교회 이름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어렵게 사는 가정들이 많더군요. 앞으로도 이 일은 계속하려고 합니다.
　저는, 남편 목사를 먼저 천국으로 떠나보 낸 후 죽음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을 매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인 것도 확인하는 시간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없었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다시 사역지에서 주신 일을 감당 할 수 없었을 터인데 오히려 강하고 담대함 으로 생명 살리는 일을 감사함으로 하게 하십니다.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 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고 천국의 소 망을 간직하고 살아가게 하십니다. 사나 죽으나 주의 것임을 고백하며 은혜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가 저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할 렐 루 야 !!!
　늘 변함없는 기도와 위로와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목사님 가정과 하시는 사역 위에 그리고 성도님들 가정마다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넘치길 기도합니 다.

　기 도 제 목
　하나, 이 땅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들 이 일어나게 하소서.
　두울, 전도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세엣, 성도들의 가정이 말씀으로 바로 세 워지게 하소서.
　네엣, 신실한 일꾼을 허락하소서.
　다섯, 제게 주신 귀한 사역 감당할 지혜와 강건함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사랑을 입고 빚진 자 된

　전광혜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