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존경하는 손달익 목사님과 사랑하는 서울 교회 성도님들께 러시아에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십자가 수난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이 다시 사명을 깨닫 게 하시고 능히 감당할 힘을 모두에게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리며 우리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저희들은 늘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건강히 잘 사역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월 이종윤 원로목사님의 소천으로 성도님들이 많이 슬프고 마음 아프 시겠지만 손달익 위임목사님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쳐 다시 부흥하는 우리 서울교회가 된다면 주님의 위로와 함께 이종윤 원로목사 님도 하늘나라에서 크게 기뻐하실 거라 믿습 니다.
저에게는 특별히 이종윤 원로목사님과 잊 혀지지 않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이곳을 방문 하셔서 첫 세례식과 창립예배를 마치고 돌아가시면서 공항에서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저에게 입혀주시면서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서 눈물이 절로 나는군요. 주님 주신 사명을 끝까지 충성하며 감당하는 것이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다짐해 봅니다.
만 1년이 지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인플레로 인한 물가 폭등과 함께 서방 측의 각종 제재는 그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어 러시아 국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통을 주는 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상황이 하루빨리 해결되어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리며 그간의 선교 상황을 보고드립니 다.
1. 교회 사역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정상화로 예배가 서서히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오지 않던 성도들도 다시 나오기 시작했으며, 중단되었던 사역들도 하나씩 하나씩 재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학교를 못하고 있다가 협력 교회인 쁘리미례니예교회와 함께 우리 교회에서 1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 아이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되어 주님의 큰 일꾼들로 자라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한글학교 사역
2022-2023학기 중 1월부터 2학기를 시작 했으며 5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현재 우리 선교센터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성인까지 합쳐 매년 20명-25명 정도 되고, 시립도서관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매년 20명-25명 정도 되어 합치면 매년 40명-50명 정도가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문화 등을 교육하고 있는데 이 학생들이 복음도 받아들이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설날 행사
한국의 설날에 맞추어 매년하는 한국문화행사 겸 전도축제를 올해도 하였습니다.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고, 한복접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문화도 알렸습니다. 또한 방문한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며 선교센터를 방문하도록 전도활동도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도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새로 한국어를 배우려고 한글학교에 나오는 학생도 있고, 교회에 다시 나오는 성도도 있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였습니다.
기도 제목
1.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이 하루빨리 해결되도록
2. 코로나 팬데믹 상황 이후 교회가 회복되어 맡겨진 교회의 사명을 다하도록
3. 예배와 말씀 공부를 통한 성도들의 영적성장으로 복음의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4. 성경읽기 모임, 일대일 제자훈련, 캘리그라피 성경쓰기 모임, 마더와이즈 모임 등 소그룹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5. 교회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되어 주님께 크게 쓰임 받는 일꾼들로 자라도록
6.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복음도 받아들이도록
7. 김영호·서향정 선교사의 영육간의 강건을 위하여
러시아에서
김영호·서향정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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