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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2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
킴치신학세미나 스케치

지난 6월 7일부터 시작된 제 20차 킴치 신학 세미나 참석자들의 열의가 뜨겁다.

고단한 여정 속에서도 조국 방글라데시 교회의 영적 부흥을 생각하며 배울 것이 너무 많아 잠자는 시간이 아깝고, 이같이 훌륭한 신학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한다.

7일 오후 늦게 도착한 방글라데시 교회 지도자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서울교회 성도들의 헌신이었다. 공항 영접에서부터 등록, 제1권사회(회장 김예환 권사)가 정성껏 준비한 식탁, 붉은 제복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안내위원과 친절한 미소로 식사를 돕는 서빙팀 등등. 예수님을 대하듯 자신들을 정성껏 섬기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이들이 정말 자원봉사자들인지를 몇 번이고 물었다. 성도의 봉사가 한국 교회에서는 늘상 있는 모습이지만 방글라데시에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개회 예배에서 박노철 목사님은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Pray for revival)'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방글라데시 교회 리더들의 가슴에 도전의 불을 지폈다. 이 날 설교에서 박노철 목사님은 “기도와 부흥이라는 강력한 두 개의 단어가 만나므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가 진정 기도해야 할 것은 수적인 부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인 것이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고 이는 곧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므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이다”라고 했다. 또한 1907년에 일어난 한국의 평양 대각성운동을 소개하며 “한국 교회는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어 부흥이 일어났다. 여러분들도 조국 방글라데시 교회를 위해 꿈과 비전을 가지기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세미나가 방글라데시의 부흥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오늘로 6일째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참가자들은 이른 새벽 홍해작전 새벽기도회 참석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강의와 토의, 선교 전략 회의, 기독교 기관 탐방, 다락방 모임 참관, 산상기도회 등 숨가쁜 일정을 넉넉히 감당하며 이같이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다.

이번 참가자들과 함께 온 서울교회 파송 조남혜 선교사는 파송 교회에서 이같이 훌륭한 신학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참가자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들이 방글라데시의 주요 교단의 리더들인만큼 이번 세미나가 방글라데시 교회에 좋은 열매가 맺혀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5일(수) 7시 종강예배를 마지막으로 끝나게 된다.

제 20차 킴치 신학 세미나의 위원장으로 수고하고 있는 박정선 장로님은 차장 양춘경 집사님을 비롯해 수 개월 동안 준비한 스텝들, 열흘간의 식사를 담당한 제 1,2 권사회(회장 제1 김예환 권사, 제 2 최미아 권사), 서빙팀(팀장 김혜란 집사), 안내위원, 공항 영접과 운송을 맡은 모든 봉사자들과 무엇보다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여 준 서울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암흑의 땅 방글라데시! 그 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께 돌아오므로 진정한 부흥의 때가 오기를 기도한다.

글 : 허숙 권사(편집부)
사진 : 이승준 성도(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