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스데반 회계를 맡아보긴 했으나, 주로 교구와 찬양대에서 봉사하다가 스
데반회 회장으로 임명받았는데, 뜻밖의 거룩하신 소명에 주님의 섭리와 은혜에 놀라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교회의 회복과 주어진 사명을 따라 더 열심을 내라고 명령하십니다. 5년간의 분쟁의 아픔이 채 가시기 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배 외에는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은 터에 중차대한 직책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동안의 신앙생활을 통해 기도하고 순종하면 항상 나아갈 길을 열어 주셨던 주님에 대한 믿음의 경험을 굳게 잡습니다. 스데반회의 대대로 이어진 임원분들과 서울교회의 자랑인 중직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만나게 된 66명의 신입회원은 모두 분쟁의 시련과 신앙의 고난을 함께 해 온 영적 군병이자 형제로서 스데반회 발전에 큰 힘이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리라 믿습니다.
내년의 목표는 믿음의 기초에서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세웠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실천이 가능하고 고난속에서 더욱 더 전파되는 기독교 속성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취지에서 목표를 세웠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자
통독, 묵상, 암송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말씀의 지혜와 권능에 의지하고 지속적인 기도, 릴레이기도, 도고기도로 영적인 성장과 세상으로부터의 영성 방어.

2. 신행일치, 솔선수범, 희생정신으로 함께 하자
가정과 사회에서도 교회에서와 같은 믿음 견지, 청지기로서 리더로서의 행함이 있는 믿음, 그리고 형제, 친구와 이웃을 배려.

3. 서울교회 부흥을 위해 봉사와 전도에 힘쓰자
교회 추진 사업에 적극 동참.

이에 따라 비대면 시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팬데믹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모임과 사업은 계속 부활시켜 진행하겠습니다.
스데반회에서 전통적으로 진행해 왔던 행사, 예컨대 신앙(교양, 의학)강좌, 성경 퀴즈대회 등을 정부시책과 당회의 방침에 따라 즉시 시행 가능한 행사부터 시행하여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겠습니다.
교회에서 주관하는 전체 행사에 대해서는 현재 권사회와 협력하여 택배를 활용한 경로잔치 행사와 같이 타부서와 협업을 통해 비대면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겠습니다.
팬데믹 상황이 오래 지속되더라도 스데반에서 지원해야 할 부서와 행사가 많습니다.
전도ㆍ선교사업 지원 및 교육부서 지원 등이 그것입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를 이어갈 청소년 모임 활성화를 위하여 교회학교 및 청년부와 협의하여 스데반의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교회학교의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진학과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지식과 흥미와 비전을 줄 수 있는 청년부 지원 전문가 제도를 개발하여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모든 사업의 3대 요소는 시간, 비용 및 성과(품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TIME)이고 바로 하나님이 전권을 가지신 영역이기도 합니다. 한번 지나가면 되돌리는 것은 하나님만 가능하십니다. 각 부서와 스데반회는 금년 하나님이 주신 교회 회복의 시급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