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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말씀을 의지하여 그물을 던지라!
유년부 친구 초청잔치를 마치고

유년부 부장 “선생님! 다음에 친구 데리고 와도 되요?”
 “데리고 와! 함께 예배하면 참 좋을 것 같다!”라고 대답해 줬습니다.
 이 여학생의 이런 질문에 용기를 얻어 계획된 이번 친구 초청잔치는 홍해작전과 맞물려 아이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홍해를 건너 하나님의 땅으로 들어가 보자는 취지로 단계별 미션을 정해주고 이를 달성하게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초청잔치를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몇 명의 아이들이 올까?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는데 올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보면 대치동이 아니라 교회와 먼 곳에 주로 사는데… 고민만 한 가득이었습니다. '
 그렇게 막연한 가운데 시작한 행사가 한 주를 앞두고 초청장도 만들어지고, 그 초청장에 조그마한 초대 선물도 함께 준비되어 우리 학생들의 손에 쥐어지니 좀 더 담대한 마음도 들고 비장함도 감돌았습니다. 제자들을 떠나보내는 예수님처럼 우리 아이들을 그 초대장과 선물과 함께 세상에 떠나보내는 심정이었습니다.
 ‘가서 꼭 초대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진심을 담아 전해주렴!”
 그렇게 믿음으로 전달된 아이들의 초대에 총 7명의 아이가 참석하겠다는 결과를 학부모님들을 통해 주중에 계속 연락받게 되었습니다. 더 솔직히 이 행사는 우리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행사였습니다.
 ‘대단하다! 7명이나 오다니!’ 인원수도 대단했지만 아이들의 초청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우리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그 마음이 하나님께 전달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6월 26일 주일이 되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7명의 아이들을 기다리던 저희는 오랜만에 교회에 나와 유년부에 참석하겠다는 2명의 학생과 방학이라 잠시 한국을 방문한 2명 그리고 5월에 한번 잠시 방문했던 학생 한 명까지 더해 5명이나 더 찾아와 기존의 7명이 아닌 총 12명의 새로운 아이들이 기존의 19명 학생들과 701호에서 함께 예배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분주했지만 모든 행사는 베테랑 유년부 선생님들의 일사분란한 움직임 가운데 무사히 잘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과 젊은 청년 선생님들이 준비한 찬양과 율동 시간 그리고 활동 시간으로 이어진 이날의 예배와 행사는 참 알차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다 떠난 자리에 교사들은 함께 모여 사그라지지 않은 감정의 여운을 서로 나누며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서울교회 교회학교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나누며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금 이 아이들에게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서로가 깨닫고 나눈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 돌아와 오늘 아이들의 행사 사진을 차근차근 돌려보면서 오늘 우리 유년부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계획과 뜻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고자 계속 기도와 생각을 거듭해 봤습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은 참으로 오랜 시간 우리에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길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냥 그물을 던지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의 다음세대에 아직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네 번째는 우리가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만큼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회가 되기 위해 우리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저희 유년부는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합니다. 친구 초청잔치의 여운을 잘 연결하여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성경학교로 모여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고 즐겁게 친교하는 시간을 가져 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심은 물론이고, 아직도 많은 교육부서에서 필요한 손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유년부를 포함한 서울교회 전체가 한 마음을 품고 그간 하지 못했던 전도의 사명을 가슴에 품고 계속 하나님을 증거하며 다음세대가 찾아오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참과 협력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승준 집사 (유년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