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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

 한 해의 어두운 그림자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희망을 품은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연 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보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또 다 시 새 힘을 주실 주님을 의지하면서 용기와 정성을 다하여 시작해야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해부터 교회의 지표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정하고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모든 성도들과 여러 기관, 부서들의 협조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온 것은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판 단과 자성으로 더 높고 숭고한 신앙의 정점을 향해 온 교회가 정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금년 한 해 다음의 일들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서울교회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기 위한 각종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는 일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그 존재양식과 지향성이 선교적이어야 합니다. 구조와 예산 편성 그리고 교육과 훈련 등 모든 것이 선교적이어야 합니다. 선교적이란 교세 확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의 역사 위에 구체적으로 펼치고 이루어지게 하는 일들입니다. 교회 성장은 매우 중요하지만 교회가 선 교적으로 존재하면 교회 성장은 필연적인 결과로 수반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올 일년은 교회 안팎의 여러 부분들을 가다듬고 정비하여 새로운 중흥의 토대를 마련하려 합니다. 이 일에는 바른 신앙 정신의 재정립과 관행의 개선 그리고 각종 규정과 제도를 가장 복음적인 내용으로 가다듬는 일까지 포함됩니다.
 둘째, 치유를 넘어서는 회복의 영성 훈련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불행하게도 지난 수년간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교회와 성도들 모두 씻기 어려운 영적 상처를 입었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교회를 위한 영광의 상처로 기억하시겠지만 많은 분들은 여전한 고통과 상처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자기 치유의 늪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영적 과제가 산더미처럼 우리 앞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침체된 한국교회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일, 사회적 공적 책임을 감당하는 일, 실망하고 교회를 등진 청소년들과 3040 세대들을 다시 교회로 돌이키 는 일, 우리 사회의 제반 현안들의 해결에 마음과 뜻을 보태는 일 등 우리 손길이 필요한 선교 분야가 넘 쳐납니다. 이 모든 일들에 우리의 영적 갱신과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십자가를 감당할 거룩 한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교회 내의 소통과 일치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바울사도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표현하고 우리 모두를 그 지체들이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그 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들인 우리 모두는 서로 소통하고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 일치는 성령께서 베푸시는 영적 조화를 통해 이루어짐이 근본이지만 이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가 투명하고 원활한 소통구조를 지니고 있어야 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 정에서 모든 성도들이 동일하게 주인이며 동일하게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결정 을 해서도 안 되지만 성도들의 의사에 반하는 교회 일이 있어서도 안 됩니다. 한 두 사람의 생각이 교회를 지배해서도 안 되지만 한 두 사람의 주장이 많은 성도들의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행복한 교회 생활을 방해해도 안 될 것입니다. 신앙적이며 합리적인 의견들이 존중되고 헌신과 자기희생을 앞세운 십자가 정신이 교회 가운데 충만해야 합니다. 평화롭지만 정의롭고, 정의롭지만 따뜻한 교회가 되어 모든 성도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교회가 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사랑하는 품격 높은 교회가 되도록 함께 노 력해야 하겠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가장 본질적 사명에 충실 하고 미래지향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 절히 기도드립니다. 2023년,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한 해가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축복으로 여러분들 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손달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