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앙의 환상들
(1) 메뚜기 재앙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1절).
이 메뚜기 재앙은 요엘 선지자가 하나님 앞에서 받은 재앙과 흡사합니다. 메뚜기 재앙이 내린 때는 일차적인 추수는 끝난 때입니다. 일차적인 추수는 첫 곡식, 첫 열매를 말하는데하나님께 바치기 위해서 먼저 추수하는 것입니다. 일차적인추수가 끝나고 거기서 다시 움이 돋기 시작할 때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셨다고 했으니 싹이 나와 추수를 기대하는 때 메뚜기가 나타나서 이삭을 모조리 갉아먹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극히 작은 생물에 의해서 아주 커다란 손해를 가져오니메뚜기 재앙은 파괴적인 고역을 의미합니다. 큰 일을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일이 우리를 괴롭히는 경우가 얼마든지있습니다.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서리이까”(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뚜기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애원하였고,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려고 한 것은 백성들의 죄였습니다. 그런데 죄인이 죄를 회개하고 죄를 떠날 때 심판하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죄를 두고도 심판을 안 하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죄는 그대로 두고 무조건 하나님의 자비만 구해서는 안 될것입니다. 우리가 죄에서 떠날 때 비로소 하나님 사랑의 대상이 됩니다.
본문 3절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기도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뜻이 돌이키신 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을 돌이키신 것이 아니고 죄가 사라졌으므로 심판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람은누구나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의도입니다. 고의적으로 계획을 세워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용서하시지 않습니다.
(2) 불의 재앙
“주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4절).
이 불은 심판의 불입니다. 불로 태워버린다는 것입니다. 지옥에는 물이 없고 불만 있습니다. 불의 재앙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내리시는 죄의 대가입니다.
(3) 다림줄 재앙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8절).
다림줄 재앙은 한 치도 어긋나지 않게 재어서 심판하는 심판의 확실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때 측량사가자로 재는 것처럼 정확하게 재서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억울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신 동시에 완전하고 정확하신 분이십니다.그러므로 우리는 핑계할 수 없습니다.
2. 심판의 대상
하나님께서 공격하시는 대상은 변두리가 아니라 핵심인산당과 왕궁입니다. 종교인들, 다스리는 사람들, 앞서 있다고하는 사람들을 먼저 심판하십니다. 그들의 죄는 타락한 종교와 부패한 정부입니다.
(1) 타락한 종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남용하고 오용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무한한 영적인 은혜를 받으면서도 성전에 와서는 겨우 땅의 열매를 통한 세상적인 번영과부를 요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것은 세상에서 만질 수 있고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타락한 종교이며 하나님께서 괴롭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소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축복에 대해 기도의 응답이라기 보다 자기들의 의식과 가견적인 행사로 인해 베풀어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2) 정치적 부패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9절).
여로보암 집의 죄명은 한 마디로 불순종입니다. 여로보암의 불순종은 정치적인 부패로 사회적인 악으로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벧엘과 단에 하나님 대신 금송아지를 만들어 예배를 드렸으니 이것은 율법에 대한 반역이요 하나님 은혜에 대한 배신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이스라엘의 재앙을 선포하는 아모스 선지자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앙의 환상을본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메뚜기 같이 보잘 것 없는 것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심판은 시작됩니다.속히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자비를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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