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통고된하나님의 심판의 성격, 재앙의 성격은 여러 종류의 사람들에게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군인들과 지도자들이요, 둘째는 종교 지도자들이요,셋째는 부자들에게 입니다. 이에 더한 고통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앙을 만나게 될 때 원수들까지 그 소식을 듣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매를 맞고 심판을 받는 것도 괴롭고 아픈일인데 거기에 더하여 원수까지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매를 맞고고통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저들의 괴로움은 더욱 심할것입니다.
1. 심판 중의 긍휼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3:12).‘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의 사상을 신학적 용어로 '남은 자(remnant)' 사상이라고 합니다. 남은 자 사상이란 남은 그루터기가 다 불타고 다 잘려서 뽑힘을 받아 모든 것이 끝나고 의로운 사람은 하나도 남지 않은 줄 알았더니 거기에 남은 조각이 있고 남은 자가 있다는 말입니다.목자가 사자와 싸워서 양의 두 다리와 귀 조각을 겨우 건져내는 것처럼 하나님은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남은 자를 건져내십니다. 사자가 어린 생명들을 처참하게 잡아먹듯 심판이 무섭게 임하는 중에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당신의 백성들을 건져내십니다.사자의 입속에 들어가 다 삼켜진바 된 중에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두 다리와 귀 조각을 잡아 꺼냈으니 이것이야말로 놀라운구원입니다.우리는 남은 자로서 하나님 앞에서 구원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는것은 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2. 피할 수 없는 재앙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3:15).
하나님이 재앙을 일으키실 때는 인간의 노력도 소용없고 피할 곳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하나님의 재앙을 피해보려고 몇가지 방법을 시도해봅니다.
첫째, 전쟁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공호가 안전할것으로 생각하며 그 곳으로 피신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한 방공호는 물질이었습니다.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여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11절).
여로보암 왕 때 이스라엘은 물질적인 풍요를 구가했습니다.두꺼운 방벽, 물질의 담벼락을 해놓으면 못 막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안전벽이 안전을 보장하기에적합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의 또 하나의 안전지대는 거룩한 신전이나 제단이었습니다. 희생 제물이 있는 제단에 매달려 그곳에숨으면 재앙을 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단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들의 종교가 얼마나 타락했던지, 또 그들의 예배가 얼마나 형편없었던 것인지, 또 그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신앙의 자세가 얼마나 더러웠던지 하나님은이 예배는 토해버리셨습니다. 위선적이고 가증되고 더러운 예배행위는 결코 하나님의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도적질한 옷을입고 술에 취해 하나님 앞에 나와 아무리 경건한 체 예배를 해도하나님은 그 예배가 진정으로 헌신된 것이 아니므로 받으시지않으십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한 집을 안전지대로 생각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안온하게 거할 수 있는 집으로가서 종들을 자유하게 하고 문들을 걸어 잠그며 침대에 누워 편안히 쉬자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평안을 누리고 안락을 꾀하며 쾌락을 좇으면 거기서 구원이 오는 줄 알고 그것이 곧 안전지대인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들은 세상적 성공이 하나님께받은 복인 줄 알고 그것에 안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심판하시며 그 곳에 재앙을 부으십니다.
물질적인 방어벽으로 우리를 감싸고 거짓 종교적 행위를 한다 해서 그것은 결코 우리의 방공호가 되지 못합니다. 결국 이 땅위에 우리가 숨을 곳은 없습니다. 지금도 없고 마지막 재앙의 날,곧 심판 날에도 없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누가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칼 앞에 설 수 있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만이 이 재앙을 모면할 수 있고,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는 자만이 이 재앙 가운데서 보호를 받으며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심판자의 무서운 심판의 칼을 면하게 됩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손이며 하나님의 자비이며하나님의 긍휼하심입니다. 우리는 오직 그 안에서 새 힘을 얻게됩니다.
안락과 쾌락의 길에서 돌이켜 오직 예수 그리스도 품에 안겨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며 평안을 누리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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