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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목사님, 궁금해요![185]
이종윤 목사 성경난해구절 해설(185)

(문 185) 모세는 아브라함으로부터 430년이 지난 후 율법을 받았습니까?

(답) 사도 바울은 갈3:17에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430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은혜의 언약이었지 모세 율법을 지킨 행위 언약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물론 율법도 우리 같은 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었지만(갈3:22-24) 믿음이 온 후에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 있지 않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는 아브라함 75세 때 하란을 떠난 시기로부터 모세가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때까지는 무려 64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430년이라는 말과는 215년의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의 역사성에 오류가 있다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의 마음에 있었던 출발점에 대한 오해일 뿐입니다.
갈3:16에서 바울은 창3:15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애굽에 내려갔다 돌아온 후에 받은 언약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창22:18에 있는 말씀을 말하고 있습니다.(그것은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사건 이후에 받은 언약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삭의 나이가 12세쯤 되었다면 이 언약의 갱신은 아브라함 나이 112세 또는 하란을 떠난 지 37년쯤 되었을 때가 됩니다.

바울은 출12:40 말씀을 70인 역 성경으로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과 가나안에 거주한 지 430년이라” 즉 70인 역 성경에는 “가나안에” 가는 말이 삽입됨으로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때로부터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한 때(B. C. 1876)까지 즉 215년의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처음 도착한 후 37년 늦게 모리아산에서 언약의 재확인을 받은 것을 포함시킨 것입니다. 그런고로 갈3:17에서 바울이 말한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언약
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도 되지만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것을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이삭과 야곱이 받은 언약은 실제로 아브라함 언약과 같은 것이며 약간의 변형이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시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을 재확인 하셨을 때는 야곱이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가기 적전이었습니다.(창46:2-4)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야훼로부터 받은 율법은 정확히 430년의 세월이 흐른 후였습니다.
(다음 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