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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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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궁금해요![190] |
이종윤 목사 성경난해구절 해설(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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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90) 거듭난 신자가 타락할 수 있을까요?
(답) 예수께서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0:28)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에서는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히6:4-6)라 했고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히10:26f.) 했습니다.
히브리서의 이 두 구절은 예수님을 주로 영접한 후에도 주께 대항하는 배교자의 행위에 빠질 수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예수를 영접했다는 이가 정말 중생한 신자였는지에 대한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히6:4-6에 기술된 배교자는 가룟 유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는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3년간 그리스도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귀신을 내쫓기도 했으며 성령에 참여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타락함으로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고 마지막 만찬석상에서 위선과 배신하는 마음이 그 속에 있었음을 주님은 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앞에 놓고 대제사장의 기도에서 가룟 유다를 ‘멸망의 자식’(요17:12)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예수를 영접하고 따랐으나 내심으로는 다른 것을 바라고 기대했던 유다는 예수님을 진정 모셨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적인 변화나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는 죽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주님께 완전 복종하는 거듭난 체험이 그에게는 없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히10:26-27의 말씀에서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의도적으로)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했습니다. 진리를 지식으로만 알면 죄를 다시 계획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는 히6:4에서 ‘한 번 빛을 받고’와 비슷한 말씀으로 이해될 것입니다. 고로 신실하고 진실되게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신자는 죄를 범하거나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지 않게 될 것입니다(히10:29). 그의 거룩한 피를 속되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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