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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5
목사님, 궁금해요![192]
이종윤 목사 성경난해구절 해설(192)

(문 192)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누구인가요?

(답) 요한계시록1:4-5에서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했습니다.
일곱 영은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2절에서 성부와 성자가 언급되고 4절에서 성령을 말씀함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곱 별(1:16) 일곱 금 촛대(1:12) 어린양의 일곱 눈(5:6) 일곱 천사(8:2) 또는 일곱 교회(1:4) 와 연관시키려는 이들이 있으나 이는 인위적인 해석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을 한 영이 아닌 일곱 영으로 표현하였을까요? 성령을 7가지로 계시된 첫 번째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나타났습니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i) 곧 지혜(ii)와 총명의 영(iii)이요 모략(iv) 과 재능의 영(v)이요 지식(vi)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vii)이 강림하시리니” 이렇게 성령이 7가지로 메시야 위에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일곱이라는 수는 완전 또는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2:2) 그리고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3)라고 하셨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슥3:9)고 말씀하셨습니다. 돌 위에 새긴 일곱 눈으로 대표된 성령 하나님의 돌보심과 감찰하심을 가르친 것입니다.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느니라”(슥4:10) 이것은 BC 516년에 오게 될 제 2성전의 헌당을 성령께서 약속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계시록에서 일곱 영은 각각 1:4에서 뿐 아니라 3:1에서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 그리고 5:6에서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로 나타나셨습니다.
성령의 위(位)는 단일하시나 그의 속성과 권능은 완전하시다는 뜻으로 일곱 영으로 계시된 것입니다. 또 이 말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전한 은사를 부어주시는 성령을 말하기도 한 것입니다.
상징적 표현이 많은 요한 계시록에서 성령을 일곱 영으로 표현한 것은 이상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은 비둘기(마3:16) 또는 불의 혀(행2:3)로 나타나시기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