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주면 끝날 줄 알았던 교회학교 온라인 예배가 10주째를 맞이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초등부에서는 어린이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교회를 생각하고 예배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 나이에 맞는 교회 교육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기도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예배의 모습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그것은 교회에 나오는 기쁨입니다.
그래서 "유·초등부 써프라이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탄은 "사랑의 택배"였습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던 공과공부 책과 1년 유·초등부 목표인 어린이 1년 1독을 위한 성경 말씀을 각 가정으로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2탄으로 선생님들의 보고 싶은 마음을 영상으로 담아 오늘 어린이 주일에 전달합니다.
각 선생님마다 연주에 맞춰 각자의 장소에서 녹음을 하고 하나로 취합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영상을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선생님들 역시 교회학교 교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영상을 보게 될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긴 연휴기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 영상을 편집하고 있을 "유수진" 연합찬양대 지휘자 선생님과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하는 모습과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찍느라 고민하셨을 선생님들의 마음이 짧은 영상에 담겨 우리 유·초등부 어린이들이 서울교회 유·초등부 예배의 모습처럼 느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