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가 2006년 1월에 서울교회에 등록하고 그해 가을에 처음 맞는 ‘사명자 대회’는 조금은 낯설었습니다.
　‘사명자란 목사나 선교사로 부름 받은 이들에게나 어울리는 명칭이 아닌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교회 설립 당시 또 하나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교회를 섬기는 교회’를 세우자는 비전을 갖고 온 교인이 7주간의 특별 기도를 드리며 헌신을 다짐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 서울교회 성도라면 모두 사명자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성령이여 우리를 위로하소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10월 8일(주일)부터 11월 26일(주일)까지 50일간 사명자대회를 가집니다.
　사명자대회는 기도하고 말씀듣고 전도하자는 취지로 24시간 끊임없이 릴레이 기도를 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올해도 24시간 기도하나 기도 신청서에는 새벽 6시부터 저녁 9시까지만 표기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 시간은 교회에 나와 기도하고, 나머지 시간은 가능한 시간에 자율적으로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명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빠짐없이 동참하여 위로하시는 성령님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