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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그리스도와 성경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여러 가지 표현으로 성경에 대해 말씀하신 바 있지만 본문에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 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17절)고 가장 폭넓고 깊이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1.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하나님 말씀
 성경은 영원불변하신 하나님 말씀으로 예수님은 모든 것의 최종 권위를 성경에 두셨습니다. 천지는 없어져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된 말씀으로 성경에는 그리스도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이 바르게 기록되도록 기록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믿었고 성경 말씀에 자신을 철저히 복종시키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을 믿고 그 말씀에 철저하 게 복종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주어요 저자로서 그의 사역에 대한 권위를 믿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해 지식과 이해의 범주를 넘어 그를 따르는 제자로서 주님이 원하시는 바를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성경을 이루려고 오신 예수님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 4:5).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율법을 다 이루시고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심으로 율법 아래 있는 죄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롬 8:4).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그를 영접하고 믿는 이들이 성취할 수 없는 율법을 자신이 이루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죄인은 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의인이 벌을 받음으로 죄인은 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무죄한 예수님은 의인으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히 10:4).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시 40:6). 그렇다면 하나님은 제물을 원하지 않으십니까? 번제와 속죄제에 드리는 황소나 염소는 진정한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입니다. 하나님은 동물을 잡아 제물을 바치게 하므로 죄는 곧 죽음을 뜻한다고 가르치신 후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의미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3. 그리스도와 예언(선지자)
 선지자들은 메시야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실 것을 예언하고, 어디서 나실 것이지, 어떻게 오실 것인지, 어떤 고난을 받으실 것인지, 그를 통해 어떻게 구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했습니다.
 ①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창 3:15). 이 말씀은 성경에 나타난 최초의 메시야 예언입니다. 여인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실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②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 22:18). 이것은 아브라 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친 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갈 3:16에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라는 말씀은 여럿이 아니고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삭은 곧 그리스도의 예표요 그리스도가 제물이 되실 것과 다시 사실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③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 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 여기에서 야곱은 유다에게 ‘실로’가 오실 것을 예언합니다. 실로는 ‘보내심을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유다의 후손 중 왕권과 이방 나라를 모아 율법을 주실 자가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메시야 예언입니다.
 구약을 단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역사책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물론 구약은 히브리 민족의 생성, 발전, 실패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어떤 이들은 구약에서 하나님, 인간, 율법, 공의와 같은 사상적 발전상을 보기 원합니다. 물론 성경은 역사적인 측면이나 발전적 측면도 있겠지만 신구약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과 성취를 우리의 이해를 위해 기록한 책이 성경입니다.
 마틴 루터는 “성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포하고 목적한 바는 하나 님의 아들 메시야가 오신다는 것과 그가 무죄한 어린 양으로 희생제물이 되심으로 세상 죄를 지고 죽으심으로 영 죽을 우리를 생명에로 구원하신 사실을 믿게 한 책”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위하여 기록되었고 그를 위하여 모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말씀의 소중함을 알아 그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고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순례자는 고 이종윤 원로목사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다시 듣고 싶은 설교 10편을 선정하여 사순절 기간까지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