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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위로하라 내 백성을
(사 40:1-5)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심판(1-35장)과 하나님의 구원(40-66장), 중간에 역사적 기록((36-39장)이 전환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이사야서는 심판의 엄한 선언 뒤에는 반드시 회복과 위로의 메시지가 따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 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 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마 3:3). 이 말씀은 본문 3절의 말씀을 마태복음에서 인 용한 것으로 마태는 이 말씀이 분명히 이사야 선지자 가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1. 선지자의 사명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 라”(1절).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죗값으로 도탄 중에 빠진 백성이라도 ‘내 백성’, 즉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로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잘못을 범한 백성을 버리시거나 고통 중에 있게 하지 않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는 ‘너희 하나님이 장차 말씀하실 것인데’라고 번역됩니다. 이것은 가까운 장래에 유대인들을 바벨론에서 해방시켜 주실 것이고, 또 먼 장래에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죄에서 해방시켜 주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2절). 이것은 선지자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식과 양심과 감정에 합당한 말을 하여 저들의 마음이 강동 감화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사명은 책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와 용기를 주어 바른길로 가게 하는 것입니 다. 하나님은 징계의 막대기와 진노의 지팡이를 드시어 죄인들을 때리시지만 죄인이 회개할 때에는 용서하시고 위로하여 주십니다. 징계하시나 한편으로는 싸매시고 위로하시는 것이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보혜사가 되시어 위로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마음에 평안과 안정감을 주시며 상한 영혼을 치료하시어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① 위로의 조건
 우리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죄를 없게 해야하며 지난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고난의 매를 감수할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갈 때 우리는 진정한 영적 안위와 위로를 받게 됩니다.
 ② 위로의 내용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2절). 노역은 강요된 고생으로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 받은 고생을 말 합니다. 형벌은 부채에 대한 채무와 같습니다. 따라서 노역의 때가 끝났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부채를 완전히 갚은 것을 의미합 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과 위로의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③ 위로의 방법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위로를 주시는 경우도 있고 말씀으로 직접 위로하시기도 합니다. 복음의 말씀 이 절망 중에 있는 이에게 위로와 힘이 되며 메시야의 오심은 전 인류에게 주는 최대의 위로이며 복음입니 다.
 ④ 위로의 결과
 위로의 직접적 결과는 평강과 행복입니다. 하나님께 위로를 받은 사람은 영혼이 만족하게 되고 구원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과 회복에 대한 감사가 있는 사람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드리게 되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리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라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 하라“(3절).
 본문 3-5절의 말씀은 세례 요한의 사역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외치 는 자의 소리’는 외치는 자의 모양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들리는 것으로 세례 요한은 이것을 ‘광야의 소리’라고 하며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높였습니다.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예수 그리스도 가 나타나실 때 그의 구원에 참여할 자들이 마음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4절).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참여할 자들은 골짜기와 같은 음흉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음흉한 것은 복음의 원수입니다. 또 그리스도의 구원에 참여하는 자들은 산이나 언덕과 같이 교만한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힘을 믿습니다.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르지 않은 마음도 정리해야 합니다. 고르지 않은 마음은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을 의미 합니다. 또 모든 험한 곳, 즉 고개와 같이 순조롭지 못한 까다롭고 강퍅 한 마음도 반듯하게 펴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일에 항상 변 함이 없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5절).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할 때 주님은 우리의 심령에 임재하시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보게 될 것입니다.
위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하고 그분을 모실 마음의 그릇을 준비하여 예수님의 그 크신 위로를 받고 누리며 영원한 구원의 소망을 가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순례자는 고 이종윤 원로목사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다시 듣고 싶은 설교 10편을 선정하여 사순절 기간까지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