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어딘가에서 종일 찬양 부르시고 예배드리고 계실 우리 목사님!
이제는 뵐 수 없다는 헛헛함이 아직 교회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대학부 시절 목사님 설교를 받아 적은 설교 노트가 몇 권인데도 글자만 받아 적었는지 말씀 앞에 바로 서지 못하고 세상에 휩쓸려 살았던 모습을 매주 회개합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는 어쩜 그렇게 온 생을 주님만 사랑하며 섬기시다가 가셨는지 그저 부럽고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천안으로 가는 길에 목사님께서 좋아하셨던 찬양이 내내 생각나서 목사님 묻혀 계신 무덤 앞에서 불러봤습니다.
저희의 인생도 천국 가는 그날까지 삶의 길목 곳곳에서 하나님을 정직하게 만나며 형통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이제 목사님은 이곳에 안 계시지만 언제나 Coram Deo 삶을 살아내도록 매 순간 깨닫게 해주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 평생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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