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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0
칸타타 '열렸다! 하늘문이'
교회 설립 20주년 기념 주일 - 열렸다! 하늘문이

11년전인 1999년에 내가 미국 필라델피아의 템플 음악대학에 초빙교수로 가 있을 때입니다. 서울의 이종윤 목사님으로 부터 2000년 대치동의 새 예배당으로 입당할 예정인바, 새 예배당 주심을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전체 8악장으로 구성된 성시(聖詩) “열렸다! 하늘 문이”를 보내 오셨습니다. 성시를 읽어본 저는 벅찬 마음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이 또한 앞섰습니다. 심오하며 주옥같은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한 아름다운 성시를 부족한 내가 과연 적절한 음악 언어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혼자 조용히 방에서 성시를 읽고 난 후 저는 무릎 꿇고 “하나님, 제게 지혜와 능력주시고 음악적 영감을 주시어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이 성시의 깊고도 오묘한 뜻이 가리워 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 낼 수 있도록 제게 은혜 내려 주옵소서” 하고 간절하게 기도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기도는 하루에도 수십 번 “열렸다! 하늘 문이”를 한 마디 한 마디 작곡해 나갈 때 마다 기도하며 쓰고 또 기도하며 쓰곤 하였습니다. 악상이 안 떠오르거나 진부해 지려고 할 때에는 눈물로 기도하시던 장로님, 권사님들의 얼굴을 떠올리었고 논현동 비좁은 곳에서 많은 성도님들이 무릎 꿇고 눈물로 기도드리던 음성을 생각하기도 하였으며 반포동교회의 옥상에서 목회자 세미나에 오실 오륙 백 명의 목사님들 점심을 위해 새벽부터 김밥을 준비하시던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얼굴을 떠 올리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영감을 떠올리곤 하였습니다.

어떤 때는 곡을 써나가다가 혼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쓸 때도 있었고 성시 구절 구절이 서울교회의 역사이고 서울교회 성도님들의 눈물의 고백이기에 더더욱 애절한 마음으로 곡을 써 나갔습니다. “내 사랑 서울 교회여...” 하는 구절을 작곡 할 때에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곡을 써나갔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셨네, 눈물로 드렸네, 기도로 쌓았네...”에서는 쓰던 연필을 놓고서 이종윤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벅찬 감정을 억제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 성년이 된 서울교회 설립20주년을 맞아 연주되는 칸타타 “열렸다! 하늘 문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광의 찬양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며 서울교회의 앞날에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는 기쁜 일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우리 서울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환히 열린 하늘 문”으로 들어가시는 기쁨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을 사모합니다.

박정선 장로(찬양위원장)
오직 감사!
열렸다! 하늘문이!
찬양의 노래
칸타타 '열렸다! 하늘문이'
독수리 날개침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