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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서울교회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승아 성도 (1교구)

 하나님을 알기 전 이성적 판단이 항상 인생의 기준이었습니다. 나 이외에는 보이지 않았고, 자신감도 있어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많은 죄를 범하고도 그것이 죄인지 알지 못하였고, 주변의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데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저를 부르시고, 회개의 눈물을 받아 주시고 저를 자녀삼아 주셨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알기 전에도 주님은 저를 보호하시고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시고 계셨습니다. 죄에 뒤덮인 저에게 선물같이 회개하게 하셨고,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저는 마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은 늘 뒷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도 하나님께 여쭈어 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머릿속의 이득과 상황만 가득하고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왠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것은 손해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상냥하고 친절한 겉모습은 갖추고 싶어서 노력했던 것이 깊은 우울증을 야기하였습니다. 이직, 이사 후 서울교회 출석 전후 우울감을 떨치고자 했던 노력들이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늘 하나님은 뒷전이었음에도, 주님은 제가 주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도록 상기시키고, 저에게 쉼을 주시고자 이 교회로 부르신 것 같습니다.
 이 교회에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미션을 살아내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린시절 하나님의 따듯한 사랑을 경험했던 것처럼 저희 자녀에게 복음이 들려지기를 원합니다. 작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 부부가 주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고 거룩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저희 가족을 통해서 보여주실 세상을 기대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공동체의 일원으로 해야할 일을 기꺼이 하겠습니다.
 아직도 믿음이 작아서 하나님을 분명히 보지 못하고 연기 속에 휩싸여 있지만, 주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승아 성도 (1교구)